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2년 만에 찾아온 강릉커피축제 '그래도 커피'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2년 만에 찾아온 강릉커피축제 '그래도 커피'

등록일 : 2021.12.07

김태림 앵커>
'마카 모예'는 "모두 모여라~" 라는 의미의 강릉 사투리인데요.
커피의 고장 강릉에, 전국의 커피가 모였습니다.
2년 만에 다시 열린 커피 축제는 환경을 생각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펼쳐졌는데요.
강릉 커피 축제 현장에, 변차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변차연 국민기자>
(강릉커피축제 / 강릉 대도호부)
조선 시대 중앙의 관리들이 강릉에 내려오면 머물던 대도호부 관아에 커피 향으로 가득합니다.
옛 건물에서 만나는 커피 향이 특별한데요.
시민과 관광객들은 다양한 커피 부스를 찾아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준 커피를 맛봅니다.

인터뷰> 이수연 / 관람객
"커피 마시기 체험도 하고 예쁜 쿠키 모양도 많아서 구경을 정말 재미있게 했어요. 강릉에서만 느낄 수 있는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커피를 활용하거나 지역의 특성을 살린 간식과 소품도 시선을 잡아끄는데요.
그래도 커피란 주제로 2년 만에 다시 열린 축제에는 전국의 유명 바리스타와 80여 개 관련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김학준 / 강릉커피축제 참여 기업
"많은 분이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고 구매도 하고 있더라고요. 벌써 이렇게..."

인터뷰> 이민주 / 강원도립대 바리스타제과제빵과 학생
"학교에서 운영하는 축제이기도 하고 학과 홍보 차원에서 나오게 됐습니다. 커피축제에 참여하게 돼서 정말 즐겁고요. (이번 부스 참여를 통해) 바리스타로서 앞으로 더 성장하는 사람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연곡솔향기캠핑장 / 강원도 강릉시)
초겨울 캠핑장에 커피 향이 코끝을 자극합니다.
캠핑장에서 버스킹 공연을 보면서 커피를 즐깁니다.
솔향기 가득한 야외에서 커피를 내려보는 것은 특별한 추억입니다.

인터뷰> 심원 / 강릉문화재단 문예진흥부장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축제를 만들자, 전세계에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강릉으로 와야 하는 축제를 만들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고요. 진행하다 보니까 중간에 보면 세미나를 강화해서 전문가분들이 오셔서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변차연 국민기자
"올해 강릉커피축제는 강릉시 전역에서 진행되는 분산형 축제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강릉 대도호부 관아와 연곡 솔향기 캠핑장 두 곳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건데요."

예년 강릉커피축제는 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는데요.
올해는 방역을 위해 관아는 1천 5백 명, 솔향기캠핑장은 5백 명으로 입장 인원을 시간대별로 제한했습니다.
커피축제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100인 100미 바리스타 퍼포먼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처음 시도된 실시간 라이브 커머스에는 3천여 명이 접속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심원 / 강릉문화재단 문예진흥부장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안전한 축제로 진행하다 보니까 '임영관아'라는 공간으로 들어오게 됐고요. 이 공간이 가지는 특징은 사방이 담으로 되어 있어서 출입구 통제가 가능하고, 점검이 가능하다... 안전한 축제가 되기 위해서 공간을 옮겼다는 점, 그리고 (규모가) 축소됐다는 점이 가장 크고요."

친환경 축제를 위해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컵을 사용했습니다.

현장음>
"이용할 때 사용하는 다회용컵이에요. 이걸 사용하고 난 뒤 반납대에 반납 부탁드릴게요."

축제 기간 4만 개의 일회용컵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인터뷰> 김선랑 / 다회용컵 제공 업체
"생각보다 많은 일회용컵이 이전에 쓰였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회용기가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고 앞으로 이 기회를 통해서 많은 축제에서 일회용품 대신에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라시대 차 문화가 남아있는 강릉은 바닷가를 따라 수백 개의 카페가 있는 커피의 고장으로 유명한데요.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이 있지만 앞으로 강릉 커피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날을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변차연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