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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낙동강 하굿둑 개방···"생태계 복원 선례 될 것"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낙동강 하굿둑 개방···"생태계 복원 선례 될 것"

등록일 : 2022.02.18

임보라 앵커>
낙동강 하굿둑이 35년 만에 개방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낙동강 하굿둑 개방으로 생태계가 복원된다면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1987년에 지어진 낙동강 하굿둑, 바닷물과 강물을 차단해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공업용수를 확보하는 역할 등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바닷물과 강물이 섞이는 '기수역'이 사라졌고, 이로 인해 갈대숲과 철새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어종과 수생식물의 다양성도 훼손됐습니다.
낙동강 하굿둑이 만들어지고 35년 만에 강으로 바닷물을 들여보내는 생태계 복원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하굿둑 개방으로 낙동강 하구의 자연생태계 복원에 성공한다면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범 개방한 결과, 하굿둑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희귀물고기가 돌아오는 등 생태계 복원 가능성을 확인했단 점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하굿둑 개방으로 낙동강 하구의 자연생태계 복원에 성공한다면, 다른 하굿둑들과 4대강 보의 개방 문제 해결에도 좋은 선례가 되고 희망이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낙동강 하구 복원과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해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수질과 생태계 변화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생활용수 이용 등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무엇보다 낙동강 하구 복원이 지역주민들의 삶과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재첩과 갈대숲이 되살아나고, 나루터가 복원되어 생태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면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환경부는 다음 달까지 강물이 적은 '갈수기'인 점을 고려해 하굿둑 상류 9km 이내로만 기수역을 조성하고, 이후 연말까지 상류 15km 이내에 자연에 가깝게 기수역을 조성해 영향을 관찰할 예정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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