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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악기 연주에 경기까지 '로봇'의 다양한 변신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악기 연주에 경기까지 '로봇'의 다양한 변신

등록일 : 2022.02.23

송채은 앵커>
로봇이 생활 속 다양한 활동을 '대신하는 세상'이 됐는데요.
음악을 연주하고 그림을 그리는 로봇을 감상하고, 로봇과 함께 스포츠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광주에서 열린 로봇 특별전을, 임보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임보현 국민기자>
(국립광주과학관 / 광주시 북구)
사람이 아닌 로봇이 음악을 연주하는데요.
양팔을 움직여 경쾌하게 치는 드럼 로봇부터, 25개의 건반을 각각의 채로 치는 실로폰 로봇, 공기를 자동으로 넣어 소리를 내는 오르간 로봇까지.
로봇 삼총사가 만들어내는 삼중주 연주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눈길을 끄는 또 다른 로봇은 촬영을 하는 로봇, 로봇팔 끝에 카메라가 달려있어 예술작품을 다양한 각도로 촬영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화가 로봇'도 있습니다.
로봇팔에 고정된 펜으로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사람과 빼닮았습니다.

인터뷰> 김수인 / 초등학생
“악기 연주하는 로봇이 있고 움직이는 로봇도 있고 엄청나게 큰 로봇들이 많아서 신기했어요.”

('호기심 팡팡! 로봇나라' 특별전 / 광주시 북구)

산업부터 예술과 스포츠까지 로봇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살펴보고 체험하는 특별 전시, 실물 로봇 40여 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문경주 / 국립광주과학관 과학문화확산실 실장
“로봇들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함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로봇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인공 지능 로봇과 어린이가 벌이는 오목 대결.
멀티스크린에 띄워진 바둑판을 앞에 두고 마주 앉아 대결을 하는 건데요.
로봇은 뾰족한 팔 끝부분으로 화면을 번갈아 누르는 방식.
승부가 어린이에게 기울자 부모가 좋아합니다.

현장음>
"이제 이기겠다"

코딩 체험도 인기 만점.
태블릿 PC에 명령어를 입력하면 연결된 로봇이 직접 수행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어린이들이 재미있어합니다.

현장음>
"신기하다!"
"이거 입력하는 대로 된다!
이게 코딩이야~"

인터뷰> 정도연 / 초등학생
“학원에서는 화면으로만 해서 실감나지 않았지만 여기에서는 로봇까지 같이 움직여서 실감나고 재미있었어요.”

직접 로봇을 타고 조종해 보는 체험, 바퀴가 달린 로봇에 앉아 방향 조정바를 움직여 이동시키면 되는데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깁니다.

인터뷰> 이수빈 / 광주시 광산구
“영화에서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하는 것은 상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주 재미있게 잘 탔습니다.”

탁구대 크기로 연출한 경기장에서 로봇과 하키 게임도 할 수 있는데요.
상대의 골문으로 퍽을 쳐서 넣는 방식, 사람과 로봇이 불꽃 튀는 공격을 펼치면서 박진감이 넘칩니다.

현장음>
"나이스!"

인터뷰> 김선준 / 초등학생
“로봇이랑 게임을 하니까 너무 재미있고 신기하기도 했고 로봇이랑 더 친해진 것 같아요.”

'로봇'이라는 단어는 체코의 한 극작가가 쓴 희곡이 지난 1921년 연극 무대에 오르면서 세상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1930년대에 처음 나온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일렉트로' 이후 변천사를 그림과 설명을 통해 알 수 있는데요.
원자력 발전소 내부를 감시하는 로봇과 미래 의료산업에서 쓰일 수술 로봇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율 / 전북 고창군
“실제 산업에 사용됐던 로봇이나 아니면 의료장비에 사용된 로봇은 우리가 직접 볼 수가 없잖아요. 그런 걸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던 것 같아요.”

'호기심 팡팡! 로봇나라'
▶ 일정: ~ 3월 1일까지
▶ 장소: 국립광주과학관 기획전시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는 이번 특별전은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이제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자리 잡은 다양한 로봇.
이번 특별전시는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우리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임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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