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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다양한 '미디어아트' 체험 공간, 광주에 등장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다양한 '미디어아트' 체험 공간, 광주에 등장

등록일 : 2022.04.11

박은지 앵커>
요즘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가 다양한 영역에서 확산되고 있는데요.
유네스코가 선정한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에 미디어아트 전문 전시관이 생겼습니다.
임보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임보현 국민기자>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 (G.MAP) / 광주시 남구)
광주 도심지의 한 공원 옆에 세워진 건물, 지하 2층에 지상 3층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문 전시 공간인데요.
이곳에 들어서자 어두운 공간 속 벽에 보이는 고양이 4마리 그림, 손으로 고양이를 누르자 경쾌한 음악이 나옵니다.
이어 벽 전체가 그림으로 뒤덮이는데요.
순간 마법같이 변한 모습에 관람객들이 감탄합니다.
해바라기가 바람에 흔들리듯 벽에 움직이는 그림들.
손으로 누르자 물결 모양으로 퍼져나가면서 합창하는 듯한 소리가 울립니다.
천장에 달린 프로젝션 18개에서 나온 빛을 이용한 미디어아트 작품들인데요.
발달장애를 가진 예술가들과 가수 하림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만든 것으로, 5m나 되는 높은 벽을 가득 채워 마치 동화 속에 있는 듯합니다.

인터뷰> 위소영 / 광주시 북구 (미디어 아트가)
“조금 접하기 힘든 부분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니까 너무 신선했어요.”

광주광역시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전 세계 22개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중 한 곳, 이에 걸맞게 지난달 미디어아트 전시는 물론 창작과 교육장으로 활용될 공간이 마련됐는데요.
국내외 작가 21명이 참여한 개관 기념 작품 전시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고영재 / 광주 미디어아트플랫폼 학예연구사
“과학기술이 어떻게 예술과 만나고 또 예술이 산업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관심을 갖고, 그냥 보는 미술이 아니라 체감하는 예술로 접근해 주시면...”

커다란 화면 두 개와 가상의 인물인 아바타가 보이는 또 다른 미디어아트 작품, 관람객이 게임 조종기를 움직이면 가상현실 속 풍경을 둘러보면서 새로운 시공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윤하 / 광주시 북구
“게임기로 조작할 수 있는 작품이 몇 개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작품들을 해보면서 미디어아트와 더 빠르고 쉽게 친해질 수 있어서 더 좋은 기회였던 것 같고...”

인물이 카메라에 비치는 모습으로 완성되는 작품도 눈길을 끕니다.
카메라에 찍히는 모습이 화면 속에 나오는 사람들.
같은 장면이 시간차를 두고 연속적으로 나타나자 관람객들이 저마다 손을 흔들거나 몸짓을 달리해보며 즐깁니다.

현장음>
"신기하다, 사람이 계속 나오고 있어!"

인터뷰> 신예서 / 초등학생
“제가 화면 속에 나오는 게 예술작품이라고 하니까 신기했어요.”

3m를 훌쩍 넘는 거대한 인공지능 로봇은 관람객들 사이에 인기 만점, 다가가면 눈을 뜨고 눈동자를 사람이 있는 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하는데요.
직접 말을 걸어 대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현장음>
"안녕~"
"나에게 말을 걸어주니 고마워요."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처음 경험해 보는 작품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주아 / 서울시 은평구
“(로봇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게 신기하고 신선한 시도인 것 같아서 (미디어아트에 대해) 앞으로 더 관심을 갖고 공부해 봐야겠습니다.”

관람객들은 색다른 예술세계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문주영 / 광주시 서구
“미디어아트라는 게 굉장히 생소하고 접하기 어려운 장르였는데 이런 공간이 생겨서 정말 흥미로웠고 재미있는 작품들도 많아서...”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 G.MAP 개관전
▶ 일정: ~ 6월 29일까지
▶ 장소: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 (G.MAP)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발열 확인 등을 거쳐 입장할 수 있는 이곳, 무료로 즐길 수 있는미디어아트 전시는 오는 6월까지 계속됩니다.
첨단 기술을 더한 전시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플랫폼.
시민들이 생소하게 느낄 수도 있는 미디어아트를 쉽게 이해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임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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