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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학교 피신처 폭격···"민간인 60여 명 사망"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러, 우크라 학교 피신처 폭격···"민간인 60여 명 사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5.09

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러, 우크라 학교 피신처 폭격···"민간인 60여 명 사망"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민간인들의 피신처인 학교를 폭격해 60여 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 8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루한스크 지역 내 빌로호리우카 마을에서 민간인 6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민간인들이 러시아의 포격을 피해 학교 건물로 피신했는데, 러시아군이 그 건물에도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바로 어제 루한스크 지역의 빌로호리우카 마을에서 러시아 폭탄에 의해 6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민간인들은 러시아의 공습을 피해 학교 건물에 숨어있었습니다."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의 학교 폭격 당시 민간인 약 90명이 학교에 숨어 있었지만, 폭격으로 학교 건물이 완전히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가이다이 주지사는 30명이 구조됐지만 7명이 다쳤고, 시신 2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빌로호리우카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지만, 그곳에 아직 생존자가 있다고 믿고 싶다고 덧붙였는데요.
한편 러시아는 지금까지 이 같은 공습에 대한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2. G7, 러시아 경제 고립 강화···"에너지 수입 단계적 중단"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거나 금지하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현지 시간 8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G7 정상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의를 가진 뒤 러시아 고립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각국 정상은 러시아가 의존하는 핵심 서비스를 차단해 러시아 경제의 모든 부문에 걸쳐 타격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러시아 제재는) 전쟁과 평화의 문제이고, 우리의 역사적 책임이며 공격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와의 최대 연대입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원조는 동맹국의 안보에 관한 것입니다."

특히 G7 정상들은 러시아산 석유 대체 공급을 확보할 시간을 두되 시의적절한 방식으로 러시아 에너지 의존을 철폐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러시아 원유 공급은 6개월 이내에, 석유 제품 공급은 올해 말까지 중단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G7 정상들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을 지원하는 금융 엘리트와 가족들에 대한 대응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이와 별도로 러시아 국영방송 3곳에 광고나 장비를 팔 수 없게 한다고 밝혔는데요.
러시아에 회계와 기업 컨설팅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도 단행했습니다.

3. 홍콩 행정장관에 친중파 존 리 당선···"中 직접 통치 본격화"
홍콩의 새로운 행정 수반으로 친중파, 존 리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3년 전 홍콩의 반정부 시위를 유혈 진압했던 인물인데, 처음으로 경찰 출신이 5년간 홍콩을 이끌게 됐습니다.
현지시간 8일, '애국자'만 출마할 수 있도록 선거제가 개편된 뒤 처음으로 홍콩 행정장관 선거가 실시됐습니다.
중국 정부의 낙점을 받아 단독 출마한 존 리 당선인은 참가 선거인단의 99%가 넘는 1,416표를 얻으며 당선됐습니다.

녹취> 존 리 / 홍콩 행정장관 당선인
"저에게 투표를 했든 안 했든 관계없이 모든 선거 위원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

리 당선인은 홍콩 행정장관 가운데 첫 경찰 출신인데요.
특히 경찰 수장인 보안장관으로 지난 2019년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했고, 2020년에는 홍콩 국가보안법 집행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지금까지 홍콩 행정장관은 기업가나 행정관료 출신이 맡아왔는데요.
리 당선인은 경제·금융 분야 경험이 없고 안보와 통제를 우선시하는 만큼,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의 홍콩의 지위가 약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홍콩 야당은 선거 당일 홍콩 시민 모두가 1인 1표를 행사하는 직선제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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