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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핀란드·스웨덴 NATO 가입 반대"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터키 "핀란드·스웨덴 NATO 가입 반대"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05.17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터키 "핀란드·스웨덴 NATO 가입 반대"
군사적 중립국을 유지해왔던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가입 신청을 공식화했는데요.
이에 터키는 두 국가의 나토 가입을 반대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알제리 대통령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그들(핀란드·스웨덴 대표단)이 월요일에 터키에 옵니다. 우리를 설득하러 오나요? 미안하지만 올 필요 없습니다."

반대 이유로는 두 국가가 터키 내 분리 독립을 꾀하는 쿠르드족에게 포용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터키에서는 분리 독립을 꾀하는 쿠르드족을 '테러 조직'이라 언급하는데요.
에르도안 대통령은 특히 스웨덴에 대해 "테러 조직이 그 나라 의회에 있다"고 비판하며 나토 가입을 반대했습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나토는 더 이상 안보 조직이 아니라 테러 조직의 대표자들이 모여 있는 곳이 될 것입니다."

한편 나토 규정에 따르면 기존 30개 동맹국의 만장일치 승인이 있어야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이 확정되는데요.
만약 나토 회원국인 터키가 반대한다면 두 국가의 나토 가입은 무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토 동맹국들은 터키가 결국 두 국가의 가입을 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2. 프랑스, 30년 만에 여성 총리 탄생
프랑스에서는 신임 총리로 엘리자베트 보른 노동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여성이 총리직을 맡은 것은 1991년 에디트 크레송 이후 30년 만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달 7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는데요.
정부를 이끌어갈 새 총리로 엘리자베트 보른 노동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보른 총리는 30년 만의 여성 총리며, 1991년에서 1992년 총리직을 지낸 에디트 크레송 이후 두 번째 여성 총리입니다.

녹취> 엘리자베트 보른 / 프랑스 신임 총리
"저는 오늘 저녁 매우 감동받았습니다. 이 역할을 맡은 첫 여성 총리 에디트 크레송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없네요."

보른 총리는 교통부, 환경부, 노동부 장관을 지낸 바 있으며 내각과 공공 행정 및 기업에서 경험을 쌓았는데요.
현지시간 16일 취임식에서 자신의 임명을 '모든 소녀들'에게 돌린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엘리자베트 보른 / 프랑스 신임 총리
"저의 임명을 모든 어린 소녀들에게 바치고 싶고, 여러분의 꿈을 추구하는 모든 길을 가라고 말하고 싶고,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을 위한 어떤 것도 싸움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 앞으로 마크롱 대통령의 대선 공약 과제인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3. 알자지라 기자 기리는 벽화
지난주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 알자지라 소속 기자가 취재 중 총격을 받아 사망했는데요.
가자지구의 예술가들이 사망한 기자를 기리며 거대한 벽화를 그렸습니다.
지난 11일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북부 도시에서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의 기자 시린 아부 아클레 기자가 이스라엘 수색 작전을 취재하던 도중 총격을 받아 사망했는데요.
이에 팔레스타인 측은 목격자 증언 등을 이용해 이스라엘이 그녀를 암살했다고 비난하며 국제적인 대응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남서부에 있는 가자지구에서는 예술가들이 모여 아클레 기자의 죽음을 기리며 벽화를 그렸습니다.

녹취> 아바스 / 가자지구 예술가
"이 벽화는 시린 아부 아클레 기자의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벽화는 많은 상징들을 표현하고 있죠. 그 중 하나는 팔레스타인을 위해 그녀의 삶을 헌신했다는 것입니다."

가자지구 예술가들은 아클레 기자의 초상화와 삶을 붓과 스프레이를 통해 벽화에 표현했는데요.
가자지구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인 나사렛의 벽에도 아클레 기자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녹취> 하나 / 가자지구 시민
"시린에게 일어난 일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이며 우리의 삶에 대해 많은 것을 보도하던 그녀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한편 팔레스테인과 이스라엘은 아클레 기자의 사망에 대한 책임을 놓고 여전히 갈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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