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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서울 북촌 한옥, '빈관'으로 재탄생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서울 북촌 한옥, '빈관'으로 재탄생

등록일 : 2022.06.09

박은지 앵커>
도심 한옥에서 숙박, 특별하지 않을까요.
요즘 외국인뿐 아니라 국내 여행객들에게도 한옥이 여행상품으로 뜨고 있는데요.
1930대에 지은 서울 북촌의 한옥이 누구나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로 재탄생했는데 인기입니다.
이충옥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북촌빈관 / 서울시 종로구)
숙박 공간으로 문을 연 빈관에 외국인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에서 마시는 한 잔의 차는 한국 여행의 멋을 더 깊게 만들어줍니다.

인터뷰> 말레이시아 투숙 관광객
"우리는 한국을 너무 좋아해요. 남산 타워도 좋고 여기서 너무 행복하고 아름다워요. 특히 여기 한옥이 너무 재미있고 예뻐요."

한옥 숙박은 외국인에게만 인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녀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느껴보려는 국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채원 / 부산 혜화초 3학년
"제가 한복을 입으니까 숙소와 어울리는 것 같고 우리나라 전통 집에 묵으니까 너무 신나는 것 같아요."

'귀한 손님이 머무르는 집'이라는 북촌빈관은 서울시가 매입한 공공한옥으로 2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숙박과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정원이 내다보이는 거실을 중심으로 5개의 객실이 있는데 소재와 내부 가구까지 한옥의 전통 방식을 최대한 살리면서 현대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침실 바닥은 대리석으로 되어 있고 침대가 아닌 한국식으로 관광객들이 문화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너른 마당에 한옥 마을의 지붕 너머로 서울 도심과 남산 N서울타워가 한눈에 들어오는 북촌빈관의 멋진 풍광은 숙박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오지나 / 부산시 해운대구
"빈관의 아름다운 선들이 한옥의 아름다움을 빛내주고 더 편안하면서도 멋진 숙소에 묵을 수 있어서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김수아 / 인천시 남구
"한옥에서 잠자니까 풍경도 예쁘고 좋은 꿈 꾼 것 같아 행복했던 것 같아요."

1930년대 지은 고택을 활용한 북촌빈관은 오래된 흔적이 남아있는데요.
숙박뿐 아니라 일부 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영주 / 북촌빈관대리
"대청마루에는 예전에 왕이 쓰셨던 탁자 같은 것도 설치되어 있고 안에 있는 고가구들은 현재 제작해서 만든 게 아니라 16, 17세기 기존에 있던 오래된 가구들을 배치해 놓은 거라서 옛날 한옥 한국의 미와 지금의 현대적인 미의 결합을 느낄 수 있는 한옥입니다."

북촌빈관 신청 안내
서울한옥포털 누리집 (hanok.seoul.go.kr)

북촌 한옥마을에 있는 또 다른 한옥 호텔입니다.
150년 전에 지은 한옥의 전통의 멋에 현대식 시설을 갖춰 편리함을 더했는데 숙박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기덕 / 서울락고재 매니저
"건물 자체는 한 150년 정도 됐어요. 일반 가옥으로써 150년 된 목재 건물로 오래됐고요. 1800년대 후반에 만들어졌으니까, 대목장 정용진 옹이 지은 것을 2004년에 인수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촬영: 이상초 국민기자)

서울 북촌에 관광객의 발길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데요.

현장음>
"한옥이 정말 아름다워요."
"그러니까 너무 아름다워요."
"오기 잘했어요."

우리의 전통 멋에 편리함을 더한 한옥숙박시설은 인기 속에 하나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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