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오는 21일 추진됩니다.

윤세라 앵커>
항우연은 문제가 된 핵심 부품만 교체하는 방법으로 오류를 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잠정 연기됐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21일 추진됩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월요일인 20일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될 계획입니다.
항우연 연구진은 오류가 발생한 누리호를 조립동으로 다시 옮겨 레벨측정 시스템 전반을 점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산화제 탱크와 연료 탱크 사이의 터미널 박스와 전선 묶음을 조사했고,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코어부의 고장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따라 레벨 센서 전체를 교체하지 않고 1.2m 길이의 코어를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해 장착했습니다.
당초 연구진은 레벨 센서를 교체하기 위해 누리호 1단과 2단을 분리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단을 분리하지 않고도 부품을 교체할 수 있다고 판단한 이후 오류를 해결했습니다.
연구진은 문제가 된 부품을 교체한 이후 센서의 정상 작동을 확인했고, 1단과 2단, 3단 전체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누리호는 오는 23일까지인 발사 예비일 안에 발사할 수 있게됐습니다.
다만 과기 정통부는 발사 예비일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누리호에 화약류가 장착돼있어 추가 작업을 수행하기엔 안전 문제가 있고, 기상 상황을 고려할 때 다음 주 후반부로 갈수록 기상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현재 발사 전 할 수 있는 확인을 모두 마쳤고, 남은 기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다만 향후 기상상태에 따라 발사일은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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