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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영원히 기억합니다, 호주 참전용사와 30년 우정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영원히 기억합니다, 호주 참전용사와 30년 우정

등록일 : 2022.08.05

김담희 앵커>
지난달 27일은 6.25 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입니다.
호주 퀸즐랜드주에서는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이 한인회는 호주 참전용사와 30년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소개해드립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6·25 전쟁 정전 69주년 기념식 / 호주 골드코스트)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 있는 한국전 참전비입니다.
6·25 전쟁에 참전했던 호주군 용사와 유가족 그리고 우리 교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현장음> 박지현 / 호주 골드코스트
"해군은 극심한 환경의 바다에서 싸웠습니다. 육지에서는 부산에서, 그리고 압록강·가평·마량산·사미천에서 격렬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하늘에서는 전투기와 수송기를 지휘했습니다."

6.25 한국전쟁 정전 69주년 기념식에는 차로 한 시간 거리의 브리즈번에 사는 교민들도 참여해 자유와 평화를 지킨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최금영 / 호주 브리즈번
"제 고향이 북한인데, (참전용사가) 이름도 모르는 나라에 가서 자기 목숨을 바쳐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 주셨잖아요. 저 같은 탈북민들이 목숨을 걸고 올 수 있는 희망의 땅이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런 행사에는 꼭 참석하려고 오죠. 오고 나면 가슴이 뭉클하고 항상 감사하죠."

6·25 정전 기념식은 시드니에서도 열렸지만 골드코스트 한인회는 주관하는 행사가 호주에서 가장 규모가 큽니다.
골드코스트 한인회는 1996년 창립 이전부터 보은행사를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골드코스트 한인회는 1992년 6·25 호주 참전용사들을 위한 조찬기도회를 시작으로 지난 2011년에는 캔버라와 시드니에 이어 세 번째로 참전비도 건립했습니다.
71년 전 호주군이 가평전투에서 승리한 4월 24일 가평의 날을 함께 기념하고, 호주 현충일인 안작데이와 크리스마스 파티를 통해 참전용사들과 우정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디 그로콧 / 골드코스트 참전용사협회장
"오늘 여기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보세요. 모든 학생이 참석하지 않아도 되지만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정말 훌륭한 한인회입니다. 다가올 많은 시간 동안 계속 (한인회와) 인연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한인회의 이런 노력에 참전용사들도 화답했습니다.
골드코스트 한국전 호주군 참전협회는 우리 교민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을 조성해 지난 2018년 만 호주달러를 한인회에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윤주영 / 호주 골드코스트
"(참전용사들의) 선택과 호주에서 더 좋은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참전용사분들은 우리가 더 나은 미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입니다."

(취재: 윤영철 국민기자)

골드코스트 한인회는 참전용사의 미망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류를 확대해 30년 우정을 더 넓고 깊게 이어갈 예정입니다.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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