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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안전 최우선·인프라 확충"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안전 최우선·인프라 확충"

등록일 : 2022.08.26

윤세라 앵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3조 원 규모'의 이집트 원전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정부는 '원전생태계 복원'에 힘쓰고 있는데요.
'방사성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것 역시, '원자력발전' 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을 위한 '2단계 표층 처분시설 착공식'이 오늘 열렸는데요.
김민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김민아 기자>
지난 2015년, 우리나라 첫 방사성폐기물 처리장인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 가 세워진 데 이어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식
(장소: 오늘 오후, 경북 경주시)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을 위한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식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열렸습니다.
이 장관은 착공식에 앞서 1단계 동굴처분시설을 둘러봤습니다.
동굴처분장은 지하 130m 수직동굴에 방폐물을 적치해 관리하고, 중준위 이하 방폐물 10만 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녹취>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리 기술로 세계에서 6번째로 저준위 표층처분시설을 오늘 착공하게 됩니다. 9만 톤 정도의 저준위 폐기물을 거의 다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큰 규모로 착공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번에는 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처분하기 위한 2단계 표층처분시설이 만들어집니다.

김민아 기자minachu@korea.kr
“이곳이 2단계 표층처분시설이 들어설 부지입니다. 이곳에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12만 5천 드럼이 묻히게 되는 것입니다.”

200리터인 드럼 용량을 감안할 때, 이 양은 2천 5백만 리터에 달합니다.
이 시설은 지표면 가까이에 큰 구덩이를 파고 방폐물을 채운 후 여러 겹의 공학적 방벽, 빗물이 스며들지 않는 흙으로 덮어 밀봉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2016년 경주 지진을 계기로 규모 7.0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5중 다중차단구조'로 내진성능도 강화해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허가를 받았습니다.
총 사업비 2,621억 원을 투입해 2024년 완공, 2025년 운영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됩니다.
이창양 장관은 착공식 축사를 통해 원전 정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부도 방사성 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예산과 정책 마련에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특히, 안전성에 기반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 마련은 원전에 대한 국민 신뢰 확보를 위한 출발점입니다."

고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건설도 국민 신뢰와 안전을 확보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이정윤 / 영상편집: 김종석)
정부는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수주 성공을 바탕으로 전방위적 원전수출 정책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김민아기자 minachu@korea.kr
“정부는 원전생태계를 복원해 원전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30%까지 높일 계획인데요, 원전 발전 정책의 기본 전제가 '국민 안전 확보'인 만큼, 방사성 폐기물 처리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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