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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금강산 가는 길, DMZ 평화의 길 속속 개방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금강산 가는 길, DMZ 평화의 길 속속 개방

등록일 : 2022.10.07

김나연 앵커>
전쟁의 아픔이 서린 비무장지대는 자연 생태가 잘 보존돼 있는데요.
양구 금강산 가는 길이 안쪽으로 더 개방되는 등 DMZ 평화의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소개해드립니다.

이기태 국민기자>
(강원도 양구군)
금강산으로 가는 길의 문이 열립니다.
두타연의 비경을 감상하며 계곡을 오른 탐방객들이 통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현장음>
"여기는 6·25 전쟁 이후에 거의 문이 닫혀 있는 상태에서 여러분이 처음 통과하는 길이 되겠습니다."

DMZ 평화의 길 양구 코스는 두타연에서 삼대교 통문까지 총 16.7km인데요.
이번에 1.35km가 추가로 개방됐습니다.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 구간은 70년 넘게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곳으로 때 묻지 않은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장암석 / DMZ 평화의 길 문화해설사
"(산양이) 배설물을 무더기로 쌓아놓은 모습을 볼 수가 있어요. 그게 산양의 특성인데 산양은 자신의 위치를 노출하지 않기 위해서 지정된 한 곳에 수북하게 변을 쌓는 습성이 있습니다."

금강산으로 가는 길의 개방 구간의 끝에서 만난 또 하나의 통문.
이곳은 군사분계선에서 남쪽으로 2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삼대교입니다.
일반인이 갈 수 있는 곳은 여기까지로, 이곳에서 금강산까지 직선거리는 26km로 분단 전에 주민들이 오가던 길입니다.

인터뷰> 김정민 / 경기도 고양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있고 금강산 가는 길이라고 하니까 더욱 가슴에 와닿는 부분이 있습니다."

인터뷰> 차은경 / 강원도 홍천군
"물은 너무 깨끗하고 맑은데, 들어가서 보기만 하고 지뢰 때문에 내려가서 발도 한번 담가보지도 못하고 가는 게 아쉽고요."

인터뷰> 나대수 / 경기도 남양주시
"두타연을 가장 먼저 와보고 싶었어요. 금강산에서 물이 내려오는 그 줄기를 느껴보고 싶었어요."

(양구 코스 / 금강산 가는 길~삼대교 통문까지)

양구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금강산 가는 길 안내소에서 두타연, 금강산 가는 길 통문, 삼대교 통문까지를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도보 이동 2.7㎞, 차량 이동 14㎞ 등 총길이 16.7㎞에 3시간이 걸리는데 화·금요일 오전 10시, 토·일요일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개방됩니다.

인터뷰> 조인선 / 양구군 행정안전과 팀장
"이곳은 평소에는 여러분들이 오실 수 없는 곳입니다. 특별히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라고 해서 양구군에서는 화·금·토·일요일에 20명씩만 방문할 수 있는데요. 이곳은 금강산 32km 지점에 있습니다."

양구를 시작으로 인제와 고성 철원 등 강원 접경지역 6개 코스의 DMZ 평화길이 차례로 열립니다.
철원, 화천, 양구는 10월 30일까지, 인제는 12월 16일까지 운영됩니다.
가을 금강산을 가까이 볼 수 있는 고성 DMZ 평화의길은 10월 7일부터 12월 18일까지 개방됩니다.

인터뷰> 김연철 / DMZ 평화의 길 안전요원
"가을에는 단풍이 강 양쪽으로 아주 곱게 물듭니다. 여기는 천연 자연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오셔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제가 자신 있게 추천해드릴 수 있습니다."

(취재: 이기태 국민기자)

분단의 아픔과 자연의 비경을 보고 느낄 수 있는 DMZ 평화의 길이 출입 절차가 완화되고 탐방 인원도 더 늘어나 누구나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이기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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