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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기업 ASML, 2천400억 한국 클러스터 착공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2천400억 한국 클러스터 착공

등록일 : 2022.11.15

윤세라 앵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이 앞다퉈 최근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극자외선을 이용해 반도체를 생산하는 노광장비를 독점적으로 생산하는 네덜란드 기업, ASML이 경기도 화성의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2천4백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요.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극자외선인 EUV를 이용해 웨이퍼에 설계된 회로패턴을 그리는 장비인 EUV 노광장비.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장비입니다.
수천억 원에 달하는 고가에다 네덜란드 기업인 ASML이 독점으로 한 해에 약 40대만 출하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과 미국 등 반도체 업체들은 EUV 장비 확보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
노광장비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ASML이 새로운 투자처로 우리나라를 선택했습니다.
2025년까지 2천4백억 원을 투입해 경기도 화성에 이른바 뉴 캠퍼스 (New Campus)를 건립하기로 한 겁니다.
부지 규모만 1만6천 제곱미터로 심 자외선과 극자외선 노광장비와 관련된 부품을 생산하는 재제조센터와 첨단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트레이닝 센터를 비롯해 체험관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대만의 TSMC와 치열한 경쟁 중인 우리 기업 에게는 그동안 ASML과의 강력한 협업이 핵심 과제 중 하나였습니다,
정부는 ASML의 투자로 EUV 노광장비와 같은 첨단장비 관련 소재, 부품 공급망도 한층 더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이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세계 주요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국내 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세계 3위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가 경기도 용인에 연구개발 센터를 마련한 데 이어 미국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지난 9월 한국에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장비 연구 개발 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한바 있습니다.
정부는 국내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에 지속적인 외국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 환경을 개선해 나갈 방침입니다.

녹취> 문동민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지난달 5일)
"정부는 외국인 기업들의 국내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규제혁신과 인센티브 강화를 통해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습니다.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한 현금지원 확대에 이어 첨단산업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한편 ASML의 화성 '뉴 캠퍼스'는 16일 경기 화성에서 페터르 베닝크 ASML CEO와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 실장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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