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유정 앵커>
요즘 착한 연료비에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친환경 전기차를 타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했습니다.
최신영 국민기자>
(세종시 조치원읍)
지인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서 세종시를 찾은 고형석 씨! 평소 장거리 운행이 많다 보니 연료비를 아낄 수 있는 전기차를 타고 다닙니다.
인터뷰> 고형석 / 서울시 마포구
"(예전에는) 휘발유 가격으로 한 달에 약 30만 원 정도 나왔다면 지금은 3분의 1 정도인 10만 원 이하로 나오고 있습니다."
아는 사람의 권유로 전기차를 구입한 강현우 씨도 마찬가지! 연료비 부담을 덜 수 있어 좋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강현우 / 세종시 고운동
"저희 아이가 학교를 장거리 등교하다 보니까 하루에 거의 100km 정도 운행을 해야 돼서 (안전에) 위험 부담이 있었고 경제적인 면도 고려해서..."
(서울시 영등포구)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자동차 대리점에는 전기차 상담과 함께 판매 사례가 부쩍 늘었는데요.
인터뷰> 지용태 / 'ㄱ' 자동차 대리점 오토컨설턴트
"전체 차량이 10대 정도 판매됐다고 하면 그중에서 (전기차가) 계약되는 확률은 한 2∼30% 정도 늘은 것 같습니다."
지난해 전기차 등록 대수는 39만대로 1년 전의 23만 대보다 68%나 늘어난 상황, 친환경 차에 대한 관심을 보여줍니다.
대기오염 물질이나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 급속히 늘고 있는 배경에는 국민들의 환경 인식 변화도 한몫합니다.
인터뷰> 정윤화 /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 사무관
"대기질 개선이나 탄소중립 실현 등 환경적 가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함께 높아졌습니다."
(세종시 어진동)
주말이 되면 상가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를 찾는 하상호 씨, 보조금 혜택이라는 이점에다 환경을 생각해 전기차를 구입한 사례입니다.
인터뷰> 하상호 / 세종시 도담동
"세종시가 전기차 사업에 보조금을 많이 준다고 해서 제가 그때 환경을 생각하는 것도 있었고..."
전기차 증가로 전국의 충전기 보급이 19만기로 늘었는데요.
적절한 보완도 필요해 보입니다.
인터뷰> 고형석 / 서울시 마포구
"고속도로 휴게소에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까 대기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충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인터뷰> 강현우 / 세종시 고운동
"배터리 사고가 많다 보니까 그런 불안감을 없애는 게 먼저일 것 같고..."
환경부가 개선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정윤화 /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 사무관
"충전 기반 확충이 (필요한지) 여부 등을 고려하여 보조금을 차등 지원하고 안전이나 배터리 등 관련 기술 개발까지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전기차 구입자에게는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 지원부터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이나 무료 이용,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까지 다양한 혜택을 주는데요.
국고보조금과 전기충전 특례할인 혜택을 꾸준히 유지해주길 바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강현우 / 세종시 고운동
"조금만 더 지원해주면 많은 사람이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전기차 구입에 관심 있는 사람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보조금과 세제 혜택, 충전소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기후 위기 속에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는 친환경 전기차! 운전자들의 관심이 계속 커지는 만큼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최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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