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유정 앵커>
요즘 소멸위기에 놓인 지역이 많은데요.
화천군은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아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학생에게는 등록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화천군 청소년수련관 / 강원도 화천군)
청소년수련관이 운영하고 있는 창의 쏙쏙 미술놀이 교실입니다.
아이들이 미래의 화가를 꿈꾸며 친구들과 미술 삼매경에 푹 빠져있습니다.
인터뷰> 강민권 / 미술 놀이교실 수강생
"여기서 친구들이랑 놀기도 하고 미술을 배우니까 재미있고 친구들이랑 우정도 쌓아가서 행복해요."
미니 자동차들이 요란한 굉음을 울리며 교실 바닥을 요리조리 질주합니다.
아이들이 로보마스터 게임하면서 로봇을 배우고 친해집니다.
인터뷰> 이재윤 / 로보마스터 수강생
"로보마스터 (게임을) 친구들이랑 같이해서 재미있어요."
맞벌이 가정 증가에 따른 양육환경변화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입니다.
가정에서는 자녀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받고 있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청소년들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까지 덜어주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다양한 세상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함진희 / 강원도 화천군
"방학 동안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캠프를 (수련관에서) 개설해줬어요. 그래서 아이들도 캠프를 이용하고 저도 학원을 다 보내지 않으면서 프로그램을 활용하니까 굉장히 편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대학생에게 지원하는 장학금은 신청 기준과 금액 모두 파격적입니다.
신입생은 전액 지원하며, 재학생도 직전 학기 성적 평점이 2.5점 이상이면 전액 지급합니다.
학생의 부모 또는 실질적으로 부양한 보호자가 주민등록 기준 3년 이상 실거주하는 조건이면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성 / 성균관대 1학년
"대학 등록금도 100% 지원받아서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었고 월세 지원도 받아서 행복하게 자취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 대학생 4,134명에게 114억 원을 지원했고 대학생뿐 아니라 아동부터 초·중·고교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서명옥 / 화천군 교육복지과장
"화천군에서는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지역을 만들고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고요. 전국 제일가는 돌봄 시설을 조성하여 화천군 아이들이 부담 없이 잘 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취재: 곽지술 국민기자 /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소멸 위기에 대응해 인구를 늘려 경제를 살리고 인재도 양성하고 화천군의 정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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