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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의 모든 영토 지킬 것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나토의 모든 영토 지킬 것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2.23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나토의 모든 영토 지킬 것
폴란드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동유럽 나토 회원국들을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은 유엔에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심판하기 위한 특별 사법기구를 설치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앞두고 동유럽 9개국 정상들과 회동했는데요.
동유럽 정상들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동유럽 국가들이 나토 집단 방어의 최전선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나토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분명하다며, 한 치의 나토 영토라도 방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나토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분명합니다. 조약 5조는 미국이 한 신성한 약속이죠. 우리는 말 그대로 나토의 모든 영토를 방어할 것입니다. 지금은 중요한 순간이에요. 저는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논의와 다음 단계를 기대하며 우리의 동맹을 굳건히 지켜 (러시아의) 침략을 저지하기를 기대합니다."

한편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특별회의에 보낸 동영상을 통해,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심판하기 위한 특별 사법기구를 설치해달라고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올레나 젤렌스카 / 우크라이나 영부인
"우리는 자유, 생명, 고문을 당하지 않고 자유롭게 살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승리는 무법, 고문, 파괴에 대한 인권의 승리를 의미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크라이나를 위한 정의는 전 세계를 위한 정의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유엔에 러시아의 전쟁범죄에 대한 특별 사법기구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또 국적과 관계없이 누구든 자신의 나라에서 살해당하지 않기 위해 싸워야 할 권리가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2. 유엔, 러 핵 위협 용납 안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 핵 전력 증강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을 천명했는데요.
이에 유엔은 핵 위협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러시아를 비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조국 수호자의 날'인 현지시간 21일 기념 연설을 통해 이전과 마찬가지로 3대 핵전력 증강에 더 많은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서 3대 핵전력은 대륙간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장거리 전략폭격기를 통칭합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예전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3대 핵전력을 강화하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핵탄두 여러개를 탑재할 수 있는 신형 ICBM '사르마트'를 올해 배치하는 등 첨단 무기를 지속해서 갖춰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 군대에 첨단 기술을 쏟아부을 것입니다. 새로운 타격 시스템, 정보 수집 및 통신 장비, 포병 시스템 등을 포함해서요. 우리는 현재 모든 종류의 첨단 무기 생산을 빠르게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반복적으로 핵무기 사용을 위협하는 러시아를 비판했는데요.
유엔 사무총장은 소위 전술핵 사용은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며, 극단적인 상황에서 한걸음 물러서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한편 우리는 핵무기 사용에 대한 암묵적인 위협, 소위 전술핵 사용은 전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한걸음 물러서야 할 때입니다. 자만심은 헌장에 선언된 우리의 공유 원칙을 더욱 약화시키면서 위기를 심화시킬 뿐이죠."

또 평화를 되찾을 가능성이 당장 희박해 보인다고 하더라도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기반한 영속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아이들을 위한 빨간 풍선
튀르키예 지진 현장 곳곳에 빨간 풍선들이 휘날리고 있는데요.
지진으로 희생된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마지막 선물이라고 합니다.
튀르키예 강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하타이주 곳곳에서는 건물 잔해 속에서 빨간 풍선들이 발견되고 있는데요.
튀르키예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이번 지진으로 희생된 아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파괴된 건물 잔해에 풍선을 매달았습니다.
튀르키예 사진작가이자 어린이 구호 단체 활동가인 오군 세버 오쿠르가 이 프로젝트를 주도했는데요.
지진으로 천사가 된 아이들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군 세버 오쿠르 / 튀르키예 사진작가
"저는 이 활동을 '아이들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로 부르고 싶어요. 하타이에서 희생된 아이들을 위해 선물을 주고 싶었고, 천사들에 대한 마지막 의무를 다하고 싶어 풍선을 통해 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주민들과 함께 1,500개 이상의 풍선을 하나하나 달았는데요.
앞으로 도시 전역에 이 풍선이 다 도달할 때까지 프로젝트를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군 세버 오쿠르 / 튀르키예 사진작가
"도시의 모든 지역에 도달할 때까지, 목숨을 잃은 모든 아이들의 집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할 것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희생된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어른들의 마음이 닿을 수 있길 바랍니다.

4. 재활에 힘쓰는 강아지
10년 전 멕시코의 많은 강아지들이 조직 범죄 집단으로부터 고문을 당했는데요.
현재 이 강아지들이 재활에 힘쓰며 반려견 대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멕시코 곳곳에서는 카르텔이라고 불리는 여러 범죄 조직들이 영역 다툼을 벌이고 있는데요.
10여년 전 멕시코 중북부 사카테카스주에서 강아지들이 카르텔 조직원들로부터 고문 피해를 입었습니다.
10여 년이 지났음에도 강아지들은 고문을 당했던 흔적을 그대로 품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녹취> 루이스 / 동물 보호소 관계자
"멕시코에서는 불행하게도 조직 범죄가 존재하고,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영향을 미치죠."

하지만 최근 이 강아지들이 재활에 힘쓰고 있습니다.
동물 보호소 가족의 도움으로 의족을 찬 채 걷기 훈련에 집중하면서 아픔을 딛고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힘들지만 동물 보호소 가족들의 보살핌과 사랑 속에서 끝까지 용기를 내고 있습니다.

녹취> 루이스 / 동물 보호소 관계자
"이 강아지가 저와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 준 교훈이 있어요. 어떤 일이 일어나든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죠. 어떤 일을 겪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예요."

의지가 굳건한 만큼 회복 속도도 빨라 미국에서 주최하는 반려견 대회에도 나간다고 하는데요.
과거의 아픔을 회복하고 반려견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며 앞으로는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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