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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우크라, 바흐무트 방어 계속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우크라, 바흐무트 방어 계속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3.07

김유나 앵커>
월드투데이입니다.

1. 우크라, 바흐무트 방어 계속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주요 도시로 진격할 수 있는 요충지로, 러시아는 8개월 넘게 이곳에 공세를 집중하고 있는데요.
최근 러시아의 공격이 강화되면서 바흐무트는 포위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바흐무트에서 끝까지 저항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주재한 군 참모부 정례회의에서 바흐무트 방어 작전을 계속하고 현재 위치를 강화하는 데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회의에 참석한 장군들 모두 철수하지 않고 강화하라는 반응을 보였죠. 모두 만장일치로 이 입장을 지지했습니다. 다른 의견은 없었어요. 이에 따라 저는 총사령관에게 바흐무트에 있는 우리 병사들을 도울 방법을 찾으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회의에서 시르스키 사령관은 주요 최전선 상황을 보고했으며, 특히 바흐무트 상황을 자세히 검토했는데요.
아울러 무기와 장비의 공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작전지로의 배분에 대해서도 의논했습니다.

2. 그리스 철도노조, 3주 전 사고 위험 경고
최소 57명의 목숨을 앗아간 그리스 열차 사고가 발생하기 3주 전, 철도노조는 대형 사고의 위험을 이미 경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철도노조는 철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철도 안전 시스템을 긴급히 개선하지 않으면 중대한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철도회사에 안전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코스타스 / 철도노조 위원장
"노동자들의 지속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안전 시스템에 대한 우리의 요청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의 범죄적 무관심이 이 비극적인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사고 원인을 두고 현재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지난 수십 년간 철도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정부와 철도회사의 범죄라는 여론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그리스 전역에서는 이번 사고에 항의하는 시위가 1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바실리키 / 그리스 시위대
"이 사고에 대해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낍니다. 비극적이고, 아이들을 잃은 가족들의 고통을 달래줄 수도 없으며, 희생자를 다시 데려올 수도 없지만 우리는 이곳에 있어요. 책임이 있는 사람들의 모든 것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이렇게 정부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그리스 정부는 대국민 사과를 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재활용 캔의 변신
이곳은 멕시코에 위치한 소칼로 광장인데요.
소칼로 광장에 펼쳐진 대형 백합꽃이 활짝 폈습니다.
이 백합꽃은 재활용 캔으로 만들어졌는데요.
멕시코 스카우트 협회는 창립 96주년을 기념해 버려진 캔들을 재활용해 대형 백합꽃을 조립했습니다.

녹취> 페드로 디아스 / 멕시코 스카우트 협회 회장
"우리는 매우 중요한 문제인 재활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캔을 이용해 멕시코와 전 세계 스카우트 협회의 상징인 꽃을 형성했어요."

화려한 꽃을 구성한 재활용 캔들은 멤버들이 일상 속에서 직접 준비했습니다.

녹취> 나비 에르난데스 / 스카우트 회원
"모든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재활용에 대해 생각하지 않지만, 재활용은 매우 중요합니다. 스카우트로서 재활용할 수 있는 물건을 발견하면 이를 수집하려고 노력했어요."

이렇게 캔으로 아름다운 꽃을 만들며 시민들에게 재활용을 장려했는데요.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멕시코 내 고아원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자들에게 기부할 것이라고 합니다.

4. 봄 맞이 홀리 축제
네팔에서는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됐음을 축하하는 힌두교의 최대 축제, 홀리가 시작됐습니다.
색채의 축제이자 사랑을 나누는 축제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선이 악을 이긴다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힌두교도들은 광장을 봄 색채로 가득 채웠고, 서로 페인트를 뿌리며 해묵은 것들을 훨훨 날렸습니다.

녹취> 피터 / 축제 참가자
"오늘 아침부터 우리는 돌아다니며 색을 즐기고, 사진을 찍고, 모든 사람들과 즐기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도 홀리 축제가 진행됐는데요.
힌두교도들은 형형색색 꽃잎을 날리며 봄의 시작을 알리고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녹취> 축제 참가자
"저는 기분이 너무 좋아요. 꽃잎과 함께 즐기고 있어요. 모두가 행복을 느끼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올해를 꽃잎으로 맞이할 거예요."

특히 홀리 축제는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 아이와 어른 등의 구분이 없이 누구나 공평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큰 의미가 있는데요.
축제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지난 겨울 힘들었던 기억들은 모두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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