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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정부 공식 '청년 통계' 최초 발표···청년 삶 실태 조사 [뉴스의 맥]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정부 공식 '청년 통계' 최초 발표···청년 삶 실태 조사 [뉴스의 맥]

등록일 : 2023.03.07

최대환 앵커>
정부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최초로 청년의 삶 전반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였는데요.
그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송나영 앵커>
취재기자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리나 기자, 먼저 이번 조사 언제, 어떻게 이뤄졌나요?

이리나 기자>
네, 정부가 공개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는 작년 7월과 8월 두 달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한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만 19~34세 청년이 속한 전국 1만5천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는데요.
조사 내용은 청년 가구의 일반 현황을 시작으로 주거와 건강, 노동, 관계와 참여, 경제 등 8개 분야에서 2백여 개 항목으로 구성됐습니다.

최대환 앵커>
그렇군요, 정부가 이번 조사는 청년의 주거 실태와 주거 인식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했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조사 결과는 어떤가요?

이리나 기자>
네, 그래프를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선, 청년의 부모와 동거 현황을 보면 57.5%가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세 명 중 두 명꼴인 67.7%는 아직 독립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요.
그 이유로는 '경제적 여건을 갖추지 못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제가 직접 청년을 대상으로 물어보니, 실제로 독립을 하고 싶어도 경제적인 여건이 막막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녹취> 곽민규 / 대전광역시 유성구
"혼자 살고 싶을 때 주거문제가 가장 고려될 것 같고, 그리고 식비도 회사에서 주지 않으면, 음식이 제공되지 않으면 식비 문제도 고민될 것 같습니다. 요즘 물가가 올라 가지고..."

송나영 앵커>
무엇보다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경제적인 독립일 텐데요.
현재 이들의 취업과 노동 여건은 어떤가요?

이리나 기자>
네, 청년 취업자 비율은 67.4%로 나타났는데요.
취업한 청년의 월 평균 임금은 252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고요,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 기간은 2년 7.6개월로 집계됐습니다.
또 청년들이 구직 시 고려 대상 1순위는 임금이었고요.
고용의 안정성과 본인의 장기적 진로 설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에는 청년들이 바라보는 미래를 살펴보죠.

이리나 기자>
네, 먼저 결혼 계획과 출산 의향에 대한 질문에 75.3%가 결혼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남성은 약 80%, 여성은 약 70%로 남녀 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자녀 출산 의향에 대해서는 63.3%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경제적인 여건을 살펴보면 청년 1인 가구의 월 평균 생활비는 161만 원으로 단연 식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주거비와 보험료 순이었습니다.

송나영 앵커>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 청년들이 생각하는 삶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이리나 기자>
청년세대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7점으로 행복감은 6.9점 사회에 대한 신뢰는 5.2점이었습니다.
실제로 한 청년에게 삶의 만족도를 물어봤는데요, 화면으로 보시죠.

녹취> 권소윤 / 대전광역시 유성구
(삶의 만족도를 10점 만점으로 뒀을 때 본인은 내 삶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세요? 10점 만점에서)
"저는 7점. 가 덜 만족스러운 것이 있으니까 앞으로 더 발전하고 싶고 그런 의욕도 생기는 거 같아서 10점 주기보다는 7점입니다."

최대환 앵커>
앞서 저희가 언급했듯이 이번 조사는 정부에서 최초로 실시한 종합적인 청년 실태조사죠.
앞으로 그 활용가치가 매우 클 것 같은데요

이리나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이번 첫 조사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앞으로 2년마다 실시해 청년 삶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송경원 청년정책조정실장의 설명 보시겠습니다.

녹취> 송경원 /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장
"이번 조사는 정부에서 최초로 실시한 종합적인 청년 실태조사로 공식적인 청년 통계의 초석으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청년들의 어려운 여건과 현실을 꼼꼼히 살피고 청년들과 소통하면서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적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송나영 앵커>
네, 지금까지 청년 삶 실태조사 결과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이리나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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