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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섬 선정, 신안 가거도 관광객 북적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올해의 섬 선정, 신안 가거도 관광객 북적

등록일 : 2023.03.28

배유정 앵커>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섬인 전남 가거도가 '올해의 섬'으로 선정됐는데요.
기암절벽을 이룬 명승지로도 유명한 이 섬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봄 향기 가득한 야생 전호나물도 볼 수 있는데요.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가거도 / 전남 신안군)
목포항을 출발해 달리는 여객선.
뱃길로 233km나 떨어져 있는 가거도로 향하는데요..
'올해의 섬'으로 선정돼 뱃삯이 반값으로 할인된 혜택을 본 관광객들, 긴 여정이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인터뷰> 박옥규 / 경기도 일산시
"올해의 섬으로 선정된 가거도는 가는 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멀미도 나고 (방문하기) 힘든 섬인 것 같습니다."

3시간 반이나 걸려 다다른 가거도, 섬 낚시를 즐기러 온 강태공은 이곳을 자주 찾는다며 추켜세웁니다.

인터뷰> 김현규 / 경기도 광명시
"어족 자원이 풍부하며 멀어도 오면 그만큼 행복감을 느끼고 편안해서 자주 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 해상 길목이자 경계를 이루는 가거도,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가 '올해의 섬'으로 선정한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노광민 / 한국섬진흥원 교육홍보팀 선임
"주민들한테 섬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알려주고 국민에게는 가거도의 중요한 역할을 관광자원을 활용해 홍보하기 위해서..."

30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이곳, 한 어르신이 문화재가 된 예전 멸치잡이 노래를 구성지게 들려주십니다.

현장음>
"잠을 자도 멸치 생각, 꿈을 꿔도 멸치 생각~"

봄나물을 캐러 간다는 부부를 따라가 봤습니다.
잎줄기는 미나리와 비슷하고 잎사귀는 당근 잎처럼 생겼는데요.

현장음>
"옛날에는 이것으로 살았어, 이거 캐다가 팔아서 먹고..."

향긋한 봄 내음을 풍기는 나물 이름은 전호나물,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뒤 갖은양념으로 조물조물 무치면 식탁에서 입맛을 돋웁니다.

인터뷰> 김혜자 / 전남 신안군
"(전호) 이파리를 나물로 해 먹고 줄기는 김치 식으로 만들어 먹는..."

배가 뜸하게 다녀 섬에서 하루를 지내고 이튿날, 지난 1907년 대한제국 시절에 세워진 가거도 등대를 찾아갔습니다.
백 년 넘은 하얀 등대 모습이 유난히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발길을 옮긴 곳은 국가 명승지로 지정돼 있는 섬등반도.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데요.
바다와 어우러진 빼어난 절경에 관광객들이 감탄합니다.

인터뷰> 김형일 / 경기도 부천시
"가거도는 가히 사람이 살만한 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곳이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한 번이라도 찾아와봤으면 하는..."

가거도 주민들은 '올해의 섬'으로 선정된 것을 기뻐하면서 아쉬움도 내비칩니다.

인터뷰> 조웅찬 / 가거도 1구 어촌계장
"최서남단의 지킴이로 생각해서 애향심을 가지며 살고 있습니다. 섬등반도를 국가 명소로 지정해 놓고 지금 2년째 아무것도 해놓지 않았는데 좋은 관광명소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해가 떨어지는 시각, 섬등반도 너머로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해넘이는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김남순 국민기자
“우리나라 동쪽 끝에 독도가 있다면 이곳 서남쪽 끝에는 올해의 섬으로 선정된 가거도가 있는데요. 섬 주민들이 소중한 영토를 지키며 산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적 지원이 뒤따르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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