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트럼프, 핵심 증인에 거액 소송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핵심 증인에 거액 소송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4.13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핵심 증인에 거액 소송
맨해튼지검은 자신의 성관계를 입막음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고 회계장부를 조작했다며 34개 혐의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기소했는데요.
이 사건에서 '해결사 역할'을 한 트럼프의 전 변호사 마이클 코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이른바 성관계 입막음용 돈을 전달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녹취> 마이클 코언 / 트럼프 前 변호사
"저는 트럼프를 보호하고 홍보하고자 트럼프를 위해 했던 모든 일들에 대한 제 선택과 잘못된 충성심이 부끄럽습니다. 제 양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트럼프의 불법 행위를 은폐하는 데 참여하기로 선택한 것이 부끄러워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고 수사에 협조한 '핵심 증인' 마이클 코언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이 소송에서 변호사·고객 관계 위반, 부당 이득 등의 이유로 5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천600억 원 이상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대선을 포기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요.
그는 유죄 평결이 나오더라도 대선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前 미국 대통령
"아니요. 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포기는 제 취향이 아닙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2. '스위스 하원, 'CS 정부 지원' 반대 표결
경쟁사인 UBS에 인수된 스위스의 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 대한 154조 원 가량의 정부 유동성 지원 방안에 대해 스위스 연방하원이 반대했습니다.
앞서 46명으로 구성된 스위스 의회 상원은 해당 구제안을 승인한 바 있는데요.
200명으로 구성된 하원에서 의원 102명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하원은 다시 표결을 했지만, 하원의원 103명이 또 다시 반대표를 행사하며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마틴 칸디나스 / 스위스 연방하원 의장
"이 안건은 반대 103표, 찬성 71표, 기권 8표로 부결됐습니다. 의회는 두 번의 투표를 거쳐 이 안건을 반대했습니다."

이미 작년부터 재무 위기에 노출됐던 크레디트스위스가 충분한 자구 노력을 기울였는지 의심되는 상황인데도 구제금융을 제공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 하원의 대체적인 표심이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는데요.
그러나 이 방안은 이미 긴급 승인 절차를 거친 것이여서 하원의 반대 표결에도 불구하고 무효화할 수 없고, 예정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마크롱 "대만 문제에서 美·中 추종 안 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주 중국 방문을 마치고 프랑스로 돌아오면서 대만 문제에 있어 유럽은 미국과 중국 중 어느 쪽도 추종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표했는데요.
현재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마크롱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만의 현 상태를 지지하는 프랑스와 유럽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하나의 중국 정책과 평화적인 해결 모색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대만에 대한 프랑스와 유럽의 입장은 같습니다. 우리는 현상 유지에 찬성합니다. 이 정책은 지속적이고 변하지 않았어요. 우리는 하나의 중국 정책과 평화적인 모색을 계속 지지합니다."

아울러 고위 외교 소식통과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유럽이 미국과 중국 중 어느 쪽도 추종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유럽이 전략적인 자율성을 갖춰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의 동맹인 것은 여전하며 중국과 대만에 대한 입장도 바뀌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4. '나토 동부전선' 에스토니아 총리 유임
에스토니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동부전선인데요.
나토 동부전선의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가 자리를 지키게 됐습니다.
에스토니아 의회는 현지시간 12일 지난달 총선에서 압승한 뒤 3당 연립정부를 구성한 칼라스 총리의 유임안을 의결했는데요.
칼라스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는 전쟁으로 유럽의 안보 원칙을 파괴하려는 러시아의 소망이 앞으로 수년간 에스토니아를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어려운 안보 상황에 놓이게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이에 따라 증세와 국방비 지출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녹취> 카야 칼라스 / 에스토니아 총리
"지금 당장 우리는 우리의 국방비에 집중하고 우리의 방어에 대비하기 위해 국방 예산을 다시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또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의 방어는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국방비 지출을 올해 국내총생산의 2.85%에서 2027년까지 3%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