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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을 찾아서, 군사정찰 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말에 올해 4월까지 정찰위성 발사 준비를 끝낼 거라고 예고했는데, 발사가 임박한 걸로 보입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제작완성된 군사정찰 위성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마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연속적으로 여러 개의 정찰위성을 다각배치해 정찰정보 수집능력을 튼튼히 구축하라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군사정찰위성 보유에 대해 절대로 포기할 수도 바꿀 수도 없는 필수불가결한 무력강화의 선결적 과업이라며 국가주권과 정당방위권에 속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확장억제력 제공과 한미동맹 강화의 명목 밑에 반공화국 군사태세를 더욱 강화하려고 획책하는 상황에서 우리 국가가 현재와 미래의 우려스러운 안보환경에 상응한 군사적억제력을 키우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며..."
그러면서 군사정찰수단을 획득하고 운용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차대한 최우선 과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계획된 시일이 언제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해 12월, 올해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이 최근 고체연료 ICBM을 발사한데 이어 군사정찰 위성 발사를 예고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만간 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이나 26일 한미정상회담을 전후로 발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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