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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에 최대 규모 공습 [글로벌뉴스]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러, 우크라에 최대 규모 공습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5.09

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러, 우크라에 최대 규모 공습
러시아가 전승절을 앞두고 이틀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퍼부었는데요.
러시아의 공습으로 사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자폭 드론 공격이 쏟아졌는데요.
키이우 시장에 따르면 이번 공격에는 약 60대의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가 동원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36대가 키이우를 타킷으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드론 파편으로 인해 일부 사회 시설과 주거용 고층 건물이 파괴됐고, 5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비탈리 클리치코 / 키이우 시장
"오늘 우리 지역에 대규모 공격이 있었습니다. 36대의 자폭 드론이 우리 지역 방향으로 날아왔죠. 미사일 방어 시스템 덕분에 드론은 모두 격추됐습니다. 그리고 다섯 명이 다쳤고 두 명은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는 공동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하르키우, 헤르손, 미콜라이우, 오데사 지역을 중심으로 16발의 미사일 공격도 가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러시아의 공습으로 전국에서 최소 3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28명이 다쳤다고 덧붙였습니다.

2. 캐나다 서부, 산불 확산
캐나다에서는 서부 앨버타주를 중심으로 산불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에너지 기업들이 잇따라 원유와 가스 생산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부터 캐나다 앨버타주에 100여 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산불은 지금까지 서울 크기의 2.5배에 달하는 15만ha를 집어삼켰고, 아직 30건에 가까운 산불은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녹취> 크리스티 터커 / 앨버타 산불 정보 관리자
"현재 앨버타주에서는 98건 정도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그중 27건은 통제 불능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앨버타 주 정부는 앞서 지난 6일 비상사태를 선언했으며, 일부 지역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현재까지 주만 3만 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콜린 블레어 / 앨버타 비상관리국 사무총장
"앨버타는 계속해서 지역 비상사태에 처해 있으며, 여전히 산불이 진행되는 동안 앨버타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대응 노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불은 몬트니와 뒤베르네 등 캐나다의 주요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 지역까지도 엄습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캐나다 에너지 회사들은 잇따라 원유와 가스 생산을 중단하거나, 생산 시설을 일시 폐쇄했습니다.
앨버타주는 연방 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예정으로, 산불 진화를 위해 군부대도 대기하고 있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호주, 때 이른 한파
호주에서는 5월임에도 폭설이 쏟아지고 한파에 시달리는 등 극단적인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이곳은 남반구 호주인데요.
동남아시아가 역사상 최악의 봄 더위를 겪는 동안, 호주는 때 이른 한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호주는 현재 가을철이지만 예전보다 빨리 겨울이 시작됐는데요.
고산지대에 10cm의 눈이 쏟아졌고, 캔버라 인근 지역에서는 눈과 함께 우박이 떨어졌습니다.

녹취> 웬디 / 호주 주민
"어제 오후 일찍부터 눈이 계속 내리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두껍게 쌓일 줄 몰랐어요. 일어났을 때 모든 곳이 눈으로 뒤덮인 것 같았죠."

또 현지시간 8일 오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와 노던준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시드니의 기온은 8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기상학자는 전했는데요.
호주 기상청은 남극 대륙에서 온 차가운 한랭 전선이 호주 남동부에서 밀려 올라오면서 많은 지역이 영하의 날씨를 보내고 있다며, 며칠 사이 지금보다 기온은 더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4. 독일 아우토반 다리 철거
독일 서부에 위치한 한 아우토반 다리가 안전상의 이유로 철거됐는데요.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굉음과 함께 거대한 다리가 폭삭 무너져내리고,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며 박수갈채를 보내는데요.
이 다리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있는 라흐메데 계곡 다리로, 독일 서쪽의 계곡을 잇는 아우토반 다리입니다.
길이 450여 미터의 이 다리는 1960년대에 지어졌는데요.
지난해 초 안전상의 문제가 발견돼 그간 통행을 금지했고, 마침내 철거됐습니다.

녹취> 마이클 슈나이더 / 철거 전문가
"이미 여러 번 언급했듯이, 이 다리는 우리가 예측했던 대로 정확하게 철거됐습니다. 매우 잘 한 결정이었습니다."

이번 작업은 수많은 주민들이 즐겁게 관람하는 가운데 폭파해체공법으로 안전하게 철거됐는데요.
철거를 위해 무려 폭약 150kg이 사용됐다고 합니다.

녹취> 그롬베일 / 독일 주민
"폭발력은 대단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이 다리가 건설되는 것을 보았는데, 철거되는 장면도 보고 있네요."

이렇게 독일 서쪽을 이어주던 다리는 주민들의 작별인사 속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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