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최대 정치 행사인 노동당 대회가 개막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밝힌 별도의 대남, 대미 메시지는 없었는데, 정부는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북한 관영 매체들이 노동당 9차 대회가 지난 19일 평양에서 개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대회는 1당 체제인 북한의 최대 정치 행사로, 5년마다 개최됩니다.
당 중앙위원회 사업 결산과 토론, 당 규약 개정, 당 중앙지도기관 선거 등의 일정으로 수일간 진행됩니다.
이번 당대회에서는 지난 8차 당대회 이후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 5년간의 국정방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언한 남북 간 '적대적 두 국가 관계'가 이번 당대회를 통해 명문화될지 주목됩니다.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 등을 노골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등을 향해 어떤 대외메시지를 전할지도 관심입니다.
첫날, 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대남, 대미 메시지 없이 지난 당대회 이후 주요 성과를 자평하고, 향후 정책과 노선을 확정하겠단 계획을 밝혔습니다.
후계자로 거론되며, 주목을 받았던 김 위원장 딸 주애는 개회식에서 따로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당대회가 본격 시작된 만큼,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할 방침입니다.
녹취> 장윤정 / 통일부 부대변인
"당대회 관련된 동향은 관계기관과 함께 지켜보면서 추후 알려드릴 사항이 있으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북한은 이번 당대회를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임주완 / 영상편집: 조현지)
지난 당대회 열병식 때는 1만5천여 명의 병력과 20종 170여 대의 장비가 동원됐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