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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와 부산 그리고 한국과 독일 [S&News]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함부르크와 부산 그리고 한국과 독일 [S&News]

등록일 : 2023.05.15

김용민 기자>
# 수교 140주년
손흥민 선수가 10대 시절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밟은 곳이 어딜까요?
바로 함부르크입니다.
햄버거의 어원이 함부르크에서 유래했다는데, 하지만 뭐, 음식과 도시가 어떤 큰 연관성이 있는 건 아니라네요.
어쨌든 함부르크는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제1의 항구도시입니다.
어? 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죠?
맞습니다, 바로 부산입니다.
두 도시가 현지시간으로 5월 4일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맺었습니다.
독일과 한국의 가장 큰 항구도시가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건데요.
구체적인 내용은 항만개발협약입니다.
현재 부산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함부르크 역시 유럽 최대 규모의 항만 재개발 사업인 하펜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네요.
두 도시는 MOU를 체결하고 복합적인 토지개발, 문화자원 재생 같은 정책과 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문화행사와 예술 전시회 등을 교류하기로 했죠.
신기하게도 이래 저래 비슷한 점이 참 많은 두 도시입니다.
한국과 독일이 올해 수교 140주년을 맞았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요.
앞서 살펴본 함부르크와 부산만큼 국가 차원에서도 비슷한 점이 많은 두 나라입니다.
특히 분단의 아픔을 공유하고 있는 독일은 한국에게는 배울 점이 참 많은 나라인데요.
함부르크와 부산 못지 않게, 앞으로 더 많은 나라간 교류 협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 AI
초거대 AI.
뭐, 요즘 못 하는 게 없죠?
노래도 만들고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좀 당혹스럽습니다.
이거 정말 괜찮은거야 싶죠?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미국 현지 시간 6일 열린 연례 미팅에서 AI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AI는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 지를 제외하고, 세상의 모든 것을 바꿀 겁니다."
핵심은 AI가 인간을 넘어서지는 못한다는 겁니다.
92살의 버핏은 원자폭탄과 비교하며 AI 기술의 끝을 예견했습니다.
이 내용을 반대로 생각하면 AI기술은 인류를 파멸시키기 직전까지! 발전할 것이다라고 해석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단 AI의 상업화는 이미 진행중입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는 3.5를 넘어 지난 3월 GPT-4를 발표했고요.
구독 상품도 출시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기업용AI 시장에서 서비스를 준비중입니다.
이미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AI 활용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지난 달 14일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3901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민간의 초거대 AI 개발과 고도화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AI가 적용된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인간이 AI에게 허용하는 한계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버핏이 예로 든 원자폭탄, 만약 AI 기술이 이와 같다면 우리는 이 기술을 갖고 있는 나라와 없는 나라의 차이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AI 역시 그렇겠죠?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입니다.

# 전기차
미국 IRA, 인플레이션감축법으로 국내 전기차 업체들이 미국 본토에서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내용 많이 들으셨을텐데요.
이 때문일까요?
미국에서 1월에서 4월까지 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었습니다.
현대차는 약 8백여 대, 기아차는 3천여 대 감소했죠.
하지만 국산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 받을 수 있는 리스 시장에서는 눈에 띄는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에드먼즈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시장 전기차 신차 가운데 리스 비중이 지난 3월 34.3%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전기차 3대 중 1대를 리스로 구입했다는 건데요.
지난해 12월 9.7%에 비하면 매우 높아진 수치입니다.
리스차에 보조금 혜택을 허락한 미국 IRA 효과라고 해야 할까요?
또 미국에서 신차 중 전기차 비율이 아직 10%에 불과한 것도 불행 중 다행입니다.
그만큼 미국인들은 아직 전기차보다 내연기관차를 더 좋아한다는 얘기죠.
유럽에서는 다행히 미국보다 두 배 이상 팔렸습니다.
다만 올해 1분기 판매량은 3만3천831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국산 전기차는 영국과 독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럽은 미국보다 전기차 경쟁이 굉장히 치열한 곳이죠.
IRA를 활용한 미국 시장 공략, 또 유럽에서 경쟁력 확보, 전기차 시장도 총성 없는 전장입니다.
정부가 플레이어들의 어려운 부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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