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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인도, 열차 사망자 275명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인도, 열차 사망자 275명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6.05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인도, 열차 사망자 275명
인도에서는 지난 2일 대규모 열차 탈선·충돌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당국은 일부 시신이 두 번 집계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초 288명으로 추정했던 공식 사망자 수를 275명으로 수정했습니다.

녹취> 프라딥 제나 / 오디샤 주지사
"관계자들은 몇 구의 시신이 두 번 집계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288명이 아닌 275명입니다."

또 생존자 구조 작업은 완료됐다며,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1천175명이지만 이 중 793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는 예비 조사 결과, 이번 사고의 원인이 신호 오류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는데요.
신호 오류로 시속 130km로 달리던 여객 열차가 메인 선로가 아닌 화물 열차가 주차돼 있던 환상선으로 진입했다가 충돌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자야 바르마 신하 / 인도 철도부 관리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호 전달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예비 정보일 뿐이고, 현재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당국은 이번 사고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는 이들을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 사우디,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
석유수출국기구 OPEC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 OPEC+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가 감산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OPEC+는 사우디가 내달부터 추가적으로 하루 100만 배럴 원유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또 이날 OPEC+ 주요 산유국은 지난 4월 결정한 자발적 감산 기한을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압둘아지즈 빈 살만 /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우리가 4월에 했던 것처럼, 자발적 감축에 동의한 국가들은 자발적 감축 기한을 24년 말까지 연장했습니다. 그리고 사우디는 7월 1일부터 100만 배럴을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이 같은 결정은 세계 원유 시장의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압둘아지즈 빈 살만 /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우리는 23개국의 협의체로서 시장의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지난 3월부터 50만 배럴 자발적 감산을 하는 러시아도 내년 말까지 이 방침을 연장하는 데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폴란드, 자유 선거 34주년 기념 시위 열려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 중심부에서 첫 자유 선거 34주년에 맞춰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약 50만 명이 참가한 이날 집회는 1989년 6월 부분적이나마 처음으로 치러진 자유 선거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는데요.
더불어 극우 포퓰리즘 정부에 항의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노왁 / 시위 참가자
"저는 제 손자들이 저와 같은 시대를 사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제가 이곳에 있는 이유입니다."

집회를 주도한 도날트 투스크 전 총리는 공산주의가 끝난 뒤 최대 규모 정치 집회라며, 30년~40년전처럼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음을 폴란드와 유럽, 세계가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날트 투스크 / 前 폴란드 총리
"승리를 향한 첫걸음은 우리의 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폴란드와 유럽, 전 세계가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우리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30년, 40년 전처럼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지 볼 수 있도록 오늘 이곳에 있습니다."

아울러 다시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폴란드를 위해, 시민들의 권리를 위해 이 목소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 세계 곳곳서 톈안먼 34주기 추모
중국의 톈안먼 민주화 시위 34주년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이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톈안먼 민주화 시위는 1989년 6월 4일 학생과 노동자, 시민들이 민주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지만 중국 정부가 무력 진압한 사건을 말하는데요.
먼저 대만에서는 타이베이 자유광장에서 톈안먼 시위 추모 조각상 '수치의 기둥'이 세워진 가운데 촛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녹취> 브라이언 / 대만 집회 참가자
"우리는 현재 대만이 자유로운 국가인 것으로 간주된다고 생각하지만, 미래의 위협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집회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또 대만에서는 홍콩 연극 '5월 35일'도 공연됐는데요.
중국에서 언급이 금지된 '6월 4일'을 '5월 35일로 표현한 이 연극은 톈안먼 시위 당시 아들을 잃은 부모의 슬픔을 그렸습니다.

녹취> 천 웨이한 / 연극 관객
"많은 중국인들이 이 사태를 알고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연극을 통해 이 사태에 대해 배울 수 있길 바라요."

아울러 미국과 영국, 유럽, 호주 등에서도 에서도 백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중국 전통 옷을 입고 곰 인형 탈을 쓴 채 톈안먼 사태 34주년을 기념했습니다.

녹취> 소피 / 호주 집회 참가자
"오늘 우리는 톈안먼 광장에서 희생된 수천 명의 사람들의 죽음을 기리고 있습니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어린 학생들이었고, 그들은 자유에 관심이 있었죠."

한편 2019년 반정부 시위가 거세게 벌어진 후 추모 집회를 불허한 홍콩에서는 이날 시위를 벌인 야당 지도자와 민주 활동가 등이 속속 경찰에 연행되는 사건도 잇따랐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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