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긍정적인 경제지표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도 경기가 상승기조에 들어섰다고 판단했습니다.
한은은 수출과 내수, 제조업 생산 등 전반에서 국내경기의 상승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정표 기자>
한국은행은 우선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4월 설비투자는 15.6%로, 1분기 전체 평균인 11.3%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반도체장비와 사무용기계 등 기계투자와 운수장비투자의 호전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소비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의류와 자동차 소비가 크게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제조업 생산이 되살아난 것이 향후 경제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올 1분기 제조업 생산 증감율을 보면 마이너스를 기록한 2월을 제외하곤 지난해 대비 평균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의 경우도 해외수요 호조에 힘입어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내수 부문도 소비와 투자심리의 개선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국제원자재 가격이 불안한 데다 글로벌 증시 조정 가능성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는 만큼, 이 같은 변화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한국은행은 지적했습니다.
한편 소비자 물가 또한 수요압력이 크지 않아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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