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일본 도쿄전력이 오염수 2차 방류를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 점검 후, 내일부터 방류가 시작될 예정인데요.
일본의 오염수 2차 방류를 앞두고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를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밑돌면 내일부터 2차 방류가 시작됩니다.
오염수 약 7천800톤이 17일 동안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에서 방류될 예정입니다.
오염수 2차 방류를 앞두고 정부는 국민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원자력 전문가로 이뤄진 대응팀이 오염수 방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일본 인근 공해상과 국내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방사능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도쿄전력 등이 제공하는 실시간 데이터, 외교·규제 당국 간 이중의 핫라인 등을 통해 방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 중이며, 이러한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우리 KINS의 전문 검토팀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정부는 또 후쿠시마를 포함한 8개 현에서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그 외 지역 수산물도 서류와 현장, 정밀검사 세 단계를 거쳐 점검하는 등 수입 수산물 관리도 강화했습니다.
국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지난 8월부터는 수입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승환 / 해양수산부 장관
"여러분 원산지 꼭 잘 지켜주시고 그로 인해 국민 신뢰 저버리는 일 없도록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보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방류 중인 오염수의 핵종 농도와 이상 상황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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