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다섯 번째 우주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낮 12시 25분, 예정된 시각에 정확히 발사됐는데요.
주 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모두 정상적으로 궤도에 투입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다희 기자, 누리호 5차 발사가 마무리됐는데요.
구체적인 발사 결과, 전해주시죠.
최다희 기자>
(장소: 우주발사전망대 (전남 고흥))
네, 고흥 우주발사전망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낮, 많은 시민들이 누리호의 다섯 번째 비행을 지켜봤는데요.
발사 이후 비행 데이터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고, 오후 2시, 우주항공청은 누리호가 계획된 5차 발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누리호는 오늘 낮 12시 25분, 예정된 시각에 정확히 발사됐습니다.
지연 없이 예정된 시각에 발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발사 이후 1단과 2단, 페어링을 계획대로 분리했고, 3단 엔진 연소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돼 고도 약 575km에 도달했습니다.
이후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2호부터 6호까지 5기를 모두 정상적으로 분리했습니다.
이 가운데 6호는 오후 1시 8분쯤 남극 세종기지와 초기 교신에도 성공했고요.
이어 4호와 3호도 첫 교신에 성공하면서, 초소형군집위성들이 잇따라 정상 신호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다만 함께 실린 큐브위성은 10기 가운데 9기만 정상 분리됐습니다.
분리되지 않은 위성은 쿼터니언이 개발한 퍼샛인데요.
누리호에서는 정상적으로 사출 신호를 보냈지만, 해당 위성이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과적으로 탑재 위성 15기 가운데 14기가 정상 분리됐습니다.
우주항공청은 누리호가 목표한 태양동기궤도에 정상 진입하고, 주탑재위성 5기를 계획대로 분리한 것을 확인해 5차 발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용민 앵커>
네, 이번 발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우주수송 역량이 한 단계 더 도약했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이번 발사 성공이 갖는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도 전해주시죠.
최다희 기자>
네, 이번 5차 발사는 단순히 위성을 우주로 실어 나르는 것을 넘어, 여러 기의 위성을 한 번의 발사로 정밀하게 궤도에 배치하는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주탑재위성 5기를 동시에 우주에 투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러 위성을 차례로 분리하다 보면 위성끼리 부딪힐 위험도 있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 분리 절차도 적용하고, 분리할 때 위성이 받는 충격을 줄이는 저충격 분리장치도 도입했습니다.
또, 누리호의 발사 신뢰성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성공으로 누리호의 누적 발사 성공률이 75%에서 80%로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민간 기업의 역할이 더욱 확대됐다는 점도 의미가 있는데요.
지난 4차 발사보다 발사운용 참여를 확대해 민간이 직접 발사운용 역량을 쌓도록 했습니다.
앞으로 민간 주도의 발사서비스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넓힌 겁니다.
다음 누리호 6차 발사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6차 발사에서도 초소형군집위성 5기를 우주 궤도에 올리는 게 주요 임무입니다.
정부는 2032년까지 매년 한 차례 이상 누리호를 발사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고흥 우주발사전망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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