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이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간 안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나라 장관은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무기거래에 엄정 대처하기로 뜻을 모으고,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신원식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28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무기거래에 엄정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방부는 양국 국방장관이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 강화가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장관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에서 러시아로 넘어간 컨테이너를 6천7백 개로 추정한다면서 적어도 몇백만 발의 북한 포탄이 갔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북한의 포병사격과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 등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강력하고 압도적인 한미연합방위태세 유지와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재확인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 국방 장관이 한미일 3국간 안보 협력 진전에 대해 평가하고 역내 협력 확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한국 시간으로 29일 새벽 열립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민지)
취임 이후 처음 미국을 방문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만나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 전략동맹 강화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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