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해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안전성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계획입니다.
최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다희 기자>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15일 새벽 0시 14분쯤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지역에서도 최대 진도 5약이 기록됐습니다.
진도 5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되면 오염수 방류를 중단한다는 사전 계획에 따라 도쿄전력은 오전 0시 33분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수동으로 중단했습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이는 오염수 방류를 중단해야 할 이상 상황에 해당하며, 도쿄전력은 0시 33분에 방류를 중단하였고, 일본 측은 곧바로 우리 측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였습니다."
도쿄전력은 지금까지 원전의 모니터링 장비에서 유의미한 변동이 감지되지 않았고, 외부로의 방사능 유출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다핵종제거설비 등 오염수 방류 관련 설비에 대한 이상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도쿄전력은 지진으로 인한 설비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15일 오후 3시 49분 오염수 4차 방류를 재개했습니다.
한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4번째 방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우리 정부는 최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지진이 연이어 발생한 만큼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IAEA 측과도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고, 우리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해서 현장 상황을 보다 면밀히 확인할 계획입니다."
파견될 전문가의 규모나 구체적인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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