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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거점국립대 최대 200명···"지역의료 중추 역할" [뉴스의 맥]

KTV 대한뉴스 7 화~금 07시 00분

지역거점국립대 최대 200명···"지역의료 중추 역할" [뉴스의 맥]

등록일 : 2024.03.21 08:22

최대환 앵커>
정부의 의대 정원 배분 결과,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선 기자, 이번 배정 결과를 보면 비수도권 증원 규모가 전체 80%를 넘습니다.
이 중에서도 지역거점 국립대 의대 정원이 크게 늘었는데, 증원 배경부터 짚어보죠.

박지선 기자>
네, 먼저 정부는 이번 의대 정원 확대 목적은 지역 의료체계 정상화란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역 의료체계 깅화에 기여도가 높은 거점 국립대들의 역할에 집중해 충북대와 경북대, 전북대 등 국립대 7곳의 의대 정원을 총 200명으로 확대했습니다.
강원대와 제주대의 경우 각각 132명, 100명으로 기존 정원에서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실제 의대생 실습병원 현황을 보면 지방 국립대는 학생 대부분이 지역 소재 병원에서 실습하는 경향이 있고, 의사들이 근무지를 선택할 때도 졸업한 지역 등을 비중 있게 고려한단 점도 반영됐습니다.
정부 설명 들어보시죠.

녹취> 이주호 사회부총리
"권역 책임 의료기관으로서 지역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증원 인원을 최대한 활용해 총 정원이 200명까지 되도록 배정키로 하였습니다."

최대환 앵커>
서울의 경우 아예 배정에서 제외됐습니다.
일각에선 역차별 우려도 제기하는데 정부 설명은 어떻습니까?

박지선 기자>
네, 서울의 경우 이미 인구 천명 당 의사 수가 세 명이 넘습니다.
OECD 평균에 근접한 수치인데요.
정부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형 상급 종합병원이 서울에 몰려 있는 현실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도권 중에선 경인지역이 유일하게 의대 정원이 늘었는데요.
이들 지역의 인구 천명 당 의사 수가 한 명대로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데다, 지역 소재 의과대학 수나 정원 자체도 서울과 격차가 큰 점이 반영됐습니다.
이 밖에 의대가 없는 유일한 광역지자체죠, 전남 지역의 경우 정부는 향후 의견수렴을 거쳐 의대 신설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에 증원된 곳들 앞으로 교육여건도 크게 개선되어야 할 텐데, 이에 대한 정부 대책은 있습니까?

박지선 기자>
네, 당초 이번 배정은 정부가 각 대학의 교원확보, 실습자원 현황과 연도별 투자계획 등을 검토한 후에 결정한 건데요.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국립대 의대의 경우 2027년까지 전임교원을 확충하고, 배정 규모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교원이나 실습공간은 국립대 지원예산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사립대에 대해서도 수요조사를 통해 사학 진흥기금 융자를 통한 지원을 확대한단 방침입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의대 증원 결과와 의료개혁 주요 소식 살펴봤습니다.
박지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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