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중동 사태의 파장을 점검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범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정부는 중동사태를 철저히 모니터링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비상설 회의체, 비상경제자문회의.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계속되는 중동사태를 점검하기 위해 두 번째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지난 4일 1차 회의에서 글로벌 경제현안과 대외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한 뒤 20여 일만입니다.
이날 회의에는 중동 전문가인 박현도 서강대 교수를 비롯해 정준환 에너지 경제 연구원 본부장 등 국내 중동 전문가 4명이 참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동 사태에 대해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이란의 직접 충돌이 벌어지며 세계 경제에 매우 큰 불확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면밀한 동향 파악과 영향 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최근 이스라엘-이란 사태로 인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동의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동의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정부는 중동 사태가 악화하면서 범정부 비상대응 체계를 갖추고, 국내외 경제, 금융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지난 15일, 비상경제장관회의)
"정부는 각별한 긴장감을 가지고 범정부 비상대응 체계를 갖추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습니다. 먼저, 매일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하여 사태 추이와 국내외 경제·금융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겠습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전문가들에게 범정부 차원에서 밀도 있게 대응하겠다며 앞으로의 사태에 대비해 지속적인 소통을 제안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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