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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내 병원·약국, 메디컬존 12곳으로 확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1시 50분

지하철 내 병원·약국, 메디컬존 12곳으로 확대

등록일 : 2024.09.05 13:10

서민희 앵커>
지하철 역사 안에 있는 병원과 약국을 본 적 있으신가요?
동네 병원이나 약국 이용이 힘든 직장인 등을 위한 메디컬존인데요.
지하철 역 안에서 진료를 받고 처방받은 약을 구입할 수 있는 메디컬 존이 확대됩니다.
자세한 내용 홍희정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홍희정 국민기자>
(장소: 합정역 / 서울시 마포구)

서울 지하철 합정역입니다.
많은 사람이 오가는 역 개찰구 옆에 병원과 약국이 나란히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메디컬존입니다.
하루 이용객이 4만 명에 이르는 이 역 안에 있는 병원에는 진료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열이 나고 머리가 아파서..."
"먹는 약을 바꿔서 목의 붓기를 가라앉히는 약으로 2주간 써볼 거고요."

인터뷰> 김선호 / 가정의학과 전문의
"오후 12시부터 3시 사이에는 주로 젊은 직장인들, 30·40대 분들이 상당히 많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지하철 메디컬 존은 병원 옆에 약국이 함께 있어 처방받은 약을 구입하기가 편리합니다.

현장음>
"약을 지금 2주분 주셨고 차가운 음료와 커피는 조심해주세요."

직장인들은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려 해도 문을 늦게 열거나, 또 일찍 닫아서 이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요.
메디컬존은 시민들의 의료 서비스 공백을 메워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경환 / 서울시 서초구
"저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데 이동 간에 몸이 아프거나 컨디션 안 좋을 때 진료를 빨리 볼 수 있어서 편리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 최낙원 / 서울시 관악구
"활동지 근처에서 가까우니까 점심 시간대에 밥 먹고 잠시 나가서 병원 진료 잠깐 보고 약을 바로 타서 회사에 갈 수 있는 점과 저녁 시간 때도 보통 이런 지하철역 근처는 늦게까지 영업하니까 퇴근하다가도 들러서 이용할 수 있어 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지하철역의 병원과 의원은 일반 동네 병원과 운영 시간이 다릅니다.
직장인과 이동 노동자를 위한 의료 서비스인 만큼 입찰 조건에 운영 시간이 명시돼 있습니다.

홍희정 국민기자
"메디컬존은 오전 9시 30분부터 늦게는 밤 10시까지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낮 시간대 점심시간을 1시 30분으로 늦추고, 주변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서울교통공사가 실시한 지하철 역사 임대상가 이용 고객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의원과 약국'이 신규 입점 또는 희망 업종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박희경 / 서울시 마포구
"접근성도 편하고 지하철은 역 자체가 안전한 공간이기도 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그런 부분에서 (좋아요.)"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역 메디컬존을 합정역을 비롯해 역삼, 종로3가, 강남구청, 면목, 학동역, 논현역 등 8곳에 이어 역촌과 사가정, 용마산, 장지 등 4개 역에 추가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양해영 / 서울교통공사 부대사업처 대리
"메디컬존 사업 초기에는 건축물대장이 없다는 사유로 보건소에서 입점 거부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후에 이러한 규제를 개혁하기 위하여 공사는 많은 노력을 했고 그에 따라서 국토교통부 고시를 이끌어냈습니다. 이후 그로 인해 메디컬존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하철역 메디컬존은 시행 3년째를 맞고 있지만 일부 역에서만 운영되고 있는데다, 어느 역 어느 위치에 있는지 잘 모르는 시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현장음>
"(지하철 내에) 병원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계세요?"
"지하철역 내에서요? 모르겠는데요..."

(촬영: 장경자 국민기자)

하루 이용 건수가 5백만 건을 넘어설 정도로 수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 메디컬존이 확대돼 시민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개선되기로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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