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과 수도권 서부 지역을 잇는 서해선, 장항선, 평택선 3개 철도 노선이 동시에 개통됩니다.
항만과 내륙을 잇는 철도망을 통해, 서해안 권역의 성장이 한층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조태영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조태영 기자>
(장소: 충남 홍성군 홍성역)
철도 위에 늠름하게 대기 중인 ITX-마음.
새로 개통되는 서해선을 달릴 예정입니다.
새 노선 개통 소식을 접한 역 이용객들은 "수도권과 충남을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양인섭 전해평 / 광주광역시
"(서해선은) 제가 사업상 자주 다니는 지역이어서 기대가 앞으로 됩니다. 철도가 개통된다고 하니까 이용도 많이 하면서..."
인터뷰> 정우현 양찬규 / 홍성군
"여행 가기도 편할 것 같고, 학교도 곧 졸업이라 놀러 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서해선을 비롯해 장항선, 평택선까지 서부지역 3개 노선이 2일 동시 개통됩니다.
1시간 내로 서해안 지역을 잇는 철도 교통시대가 열린 겁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서해선은 홍성과 서화성을 잇는 구간입니다. 지금 보시는 ITX-마음 열차가 하루 왕복 8회 운행됩니다."
장항선은 천안에서 익산을 잇는 연장 154.4km의 노선입니다.
1930년에 단선 비전철로 최초 건설된 이후 2008년 천안~신창 구간이 복선전철화됐고, 이번에 신창~홍성 복선전철 구간이 개통합니다.
여기에 2027년 말 홍성~대야 구간까지 개통되면 전라북도 익산부터 충청남도와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서해안 철도교통망이 완성됩니다.
평택선은 평택항과 배후 물류단지의 급등하는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2015년 1단계 개통에 이어 올해 2단계까지, 경부선 평택역과 서해선 안중역을 연결했습니다.
녹취> 백원국 / 국토교통부 2차관
"앞으로도 서해안 권역 철도는 계속 전진할 것입니다. 아래로는 장항선이 군산을 거쳐 익산까지 2027년에 완전 개통되어 그야말로 서해선 축이 대한민국 철도의 핵심축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국토부는 평택선, 서해선, 장항선 3개 노선을 연계해 홍성-천안-평택-안중을 순환하는 ITX-마음 열차를 하루 6회 운영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송기수 전민영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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