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인공지능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도입될 예정인데요.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업을 체험해보고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현장을, 박지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지선 기자>
종이 책이 아닌 태블릿 PC를 앞에 둔 학생들이 화면을 보며 수업을 따라갑니다.
인공지능과 IT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한 교육 축제가 오는 3일까지 열립니다.
123개 학교와 기관, 기업이 참여하며 100개가 넘는 체험 부스가 운영됩니다.
학생들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에 기반 한 디지털 교육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겁니다.
축제에서는 초, 중, 고등학생들이 맞춤형 AI 수업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이 제작한 인공지능 교육 콘텐츠와 교구를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이곳 체험장에서는 평소 글로만 배웠던 자율주행 차량과 코딩을 직접 체험해 보고 그 작동원리를 배워볼 수 있습니다."
나아가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IT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각 부스에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전공한 대학생과 전문가들이 '동행 해설사'로 배치돼 이해를 돕습니다.
녹취> 김민주 / 서울시 광진구(초등학교 5학년)
"(마이 데이터라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애니메이션이랑 퀴즈가 같이 섞여 있으니까 쉽게 이해됐어요."
개막식에 참석한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학생들이 미래 인재의 기본 소양인 디지털 소양을 갖추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디지털 교육 정책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오석환 / 교육부 차관
"사회 전반에 인공지능이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는 중이고 학생들이 디지털 역량을 함양하고 변화하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올해 디지털 교육 선도학교에서 실제 실시한 인공지능 수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주제로 예비 교사들이 참가하는 토크 콘서트도 열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김준섭 / 영상편집: 조현지)
교육부는 내년 AI 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디지털 교육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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