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후보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경제관계 장관회의를 범정부 사령탑으로, 금융과 통화 등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
(장소: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부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이 강조해온 정책 기조가 현실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정치 지형이 큰 폭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경제팀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범정부 컨트롤 타워로 선제적이고 빈틈없는 대응에 나섭니다.
또한, 8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미국 대선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합니다.
최 부총리는 "새 정부·의회 구성과 FOMC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 된다"며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단계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절한 조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또 글로벌 통상전략회의를 통해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통상환경 변화 가능성에 대비합니다.
한미 양국 간 협력채널을 가동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그 과정에서 업계 목소리를 들으며 대응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특성상, 공약 구체화 과정에서 국내 산업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이달 중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가동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앞으로도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가 단단한 바위처럼 유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인공지능과·양자·바이오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고부가 유망업종 중심으로 서비스 수출도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정성헌)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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