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은 예년보다 따뜻할 전망입니다.
다만 12월과 1월은 기온의 큰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기습적인 추위에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기상청이 내놓은 3개월 기상 전망, 윤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현석 기자>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이번 겨울철 기온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별로 살펴보면, 12월과 1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 2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제시됐습니다.
기상청은 북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데다 티베트의 눈 덮임이 평년보다 적다는 점을 올겨울 기온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반도 남쪽에서 온화한 바람이 자주 불어올 것이란 예측도 내놨습니다.
12월과 1월의 경우 기온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베리아 부근에 쌓인 많은 눈이 찬 공기 세력을 키울 수 있고,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북극 해빙이 많이 녹아내리면서 영하 30도에서 40도에 달하는 찬 공기가 북쪽에서 내려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경숙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기온의 변동 폭이 크기 때문에 추위도 좀 대비 하시고, 따뜻했다가 추워졌다가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고..."
한편 기상청은 올겨울 눈과 비의 양도 예상했습니다.
고기압성 순환 강화로 대기가 안정되면서 12월과 1월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은 양의 눈과 비가 내리고, 2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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