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은행권 가계대출이 9개월 만에 감속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수도권 주택거래가 줄고,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4천억 원 줄어든 1천141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9개월만 첫 감소입니다.
한국은행은 가계대출 감소는 수도권 주택거래량 감소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줄어든 게 직접적인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12월 주택담보대출은 902조 5천억 원으로 8천억 원 증가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11월 증가 폭이 1조 5천억 원인 것을 보면 절반 수준입니다.
이 기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 역시 지난해 7월 3만 호에 육박하다 11월 1만2천 호로 줄었습니다.
신용대출을 비롯한 기타 대출도 1조1천억 원 줄어든 237조4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12월 기준, 은행의 기업 원화대출 잔액은 11조5천억 원 줄어든 1천315조1천억 원입니다.
중소기업 대출은 7조1천억 원 줄어든 1천40조 6천억 원을 기록했고, 대기업 대출은 4조3천억 원 감소한 274조 5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이 평균적으로 연말 재무비율 관리 영향으로 대출 잔액 규모가 줄어든다는 게 한국은행 분석입니다.
여기에 계절적 요인과 별개로 대내외 불확실성 등에 따른 시설자금 수요 둔화가 맞물렸다고 해석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은행 수신은 16조5천억 원 증가한 2천434조5천억 원을 기록했고, 자산운용사 수신은 23조3천억 원 줄어든 1천42조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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