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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전통 이어온 손맛, 강릉 '한과마을' 북적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50분

전통 이어온 손맛, 강릉 '한과마을' 북적

등록일 : 2025.01.24 12:56

최다혜 앵커>
설 명절을 맞아 유난히 바쁜 곳이 있습니다.
100년 넘게 전통 손맛을 이어가는 강릉 '한과마을'인데요.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한과 마을을 이기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기태 국민기자>
(장소: 모래내한과 정보화마을 / 강원도 강릉시)

강릉시 사천면 모래내마을입니다.
마을에 들어서자 고소한 냄새가 풍기고 집마다 한과를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찹쌀로 튀긴 떡에 조청을 바르고 고물을 입힙니다.
여기에 대추와 곶감, 잣으로 모양을 넣고 흑임자 등 천연재료로 치장하자 보기 좋고 맛도 좋은 오색 한과가 만들어집니다.

인터뷰> 최봉석 / 한과 전통식품명인 제23호
"대에서 대를 잇고 할머니가 손주에게 가르치며 내려오다 보니까 그 맛은 변하지 않고 만들 때 흔든다거나 사람이 힘들면 그런 것만 (기계에) 내놓고 옛날 방식 그대로 합니다."

모래내 한과마을은 규모는 다르지만 한과 간판을 내건 40여 개 업체가 한과를 만들고 있는데요.
찹쌀 발효에서 반죽, 건조, 조청 바르기까지 과정 하나하나 전통 방식 그대로 지켜가며 맛과 품질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이기태 국민기자
"전통방식으로 한과를 만들고 포장하는 손길이 분주한데요."

한과 판매점에는 설 명절을 맞아 제수용품과 선물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전국에서 주문받은 한과를 포장하고 배달하는 일손이 바쁩니다.
100년이 넘은 역사가 우리의 전통과자 '한과' 맛을 보증하면서 강릉 관광길에 한과 판매장에 들려 한과를 사가거나 주문을 하는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집니다.

현장음>
"친정이 강릉에 있으니까 올 때마다 사가지고 가죠."

인터뷰> 김세종 / 서울시 강서구
"가격도 저렴하고 제사에 쓸 과줄이 필요해서 가족들과 나눠 먹기 위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김복순 / 강원도 강릉시
"매년 명절 때 되면 답례품이나 제사용하고요. 선물을 여기서 늘 사서 가요."

강릉 사천면에서 한과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아주 오래됐는데요.
대를 이어 손맛을 이어가는 업체가 많이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훈 / 강릉 사천면 한과 업체 대표
"저도 한 15년째 어머니에게 배우고 있는데 쉽지는 않지만 전통이다 보니까..."

백 년 넘는 전통의 강릉 사천 한과마을이 우리의 맛과 멋을 이어가고 명절 분위기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기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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