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 기간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증 환자가 40% 넘게 줄었는데요.
연휴 동안 문을 연 의료기관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경증 환자는 가까운 동네 의원을 찾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신경은 기자>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설 연휴 동안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수는 하루 평균 2만6천 여 명.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했을 때 29.1% 줄었습니다.
특히 경증, 비응급 환자는 하루 평균 만4천여 명이 응급실을 방문했는데,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하면 환자 수가 41% 가량 감소했습니다.
반면 응급실을 찾은 중증, 응급 환자는 1천435명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올해 설 연휴 동안 문을 연 의료 기관이 크게 늘어나, 경증 환자는 동네 의원을 찾은 게 원인으로 보입니다.
올해 설 연휴에는 전국의 응급실 413곳 중 412곳이 24시간 운영됐고, 이를 포함해 하루 평균 1만4천여 곳의 병원과 의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하면 4배 가까운 수치입니다.
올해 설 연휴 기간 문을 연 약국도 9천여 곳으로, 지난해 4천여 곳이 운영된 것과 비교하면 훨씬 많았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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