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행정부가 연일 보호무역주의 강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신속한 초기 대응을 강조하고, 모든 채널을 활용해 트럼프 행정부와 접촉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태영 기자>
미국 공화당 연방하원 컨퍼런스
(장소: 현지시간 27일, 플로리다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연방하원 컨퍼런스 연설에서 해외 수입 물품에 대한 강력한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반도체, 철강, 군사물품 등 특정 산업을 언급하며 보호무역 기조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철강, 알루미늄, 구리 등 우리 군에 필요한 물자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우리는 생산을 다시 미국으로 가져와야 합니다."
미국 상무부 장관 지명자인 하워드 러트닉도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이 미국을 그저 이용했다"며 관세 강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하워드 러트닉 / 미 상무장관 후보자 (현지시간 29일)
"우리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매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합니다. 존중 받아야 합니다. 관세를 활용해 상호주의, 공정성, 그리고 존중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31일)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개최하고, 미 정책 대응 방향을 점검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신속한 동향 파악과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 산업부 등 부처 장관들에게는 "가용 가능한 모든 협력 채널을 활용해 트럼프 행정부와 접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미 행정부의 정책 방향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정부는 불공정무역에 대한 보호막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또 유사한 상황에 놓인 주요국들의 동향을 파악하며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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