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 투자는 인공지능과 양자, 첨단바이오 등 미래산업의 판도를 바꿀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기업 연구개발 등 민관 협력을 토대로 신산업 창출에도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최근 챗 GPT의 대항마로 꼽히는 중국 AI '딥시크'가 개발되면서 전 세계 AI 산업 시장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이에 질세라 일론머스크도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AI"라고 자부하는 새로운 AI모델 '그록3'를 공개했습니다.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기준 공청회)
이처럼 치열한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정부는 내년 R&D 투자방향 논의를 위해 산업계, 연구계 등과 머리를 맞댔습니다.
녹취> 류광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선진국 따라잡기라는 그간의 방식에서 벗어나 선도형 R&D 체계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이 과학 기술의 혁신을 위한 앞으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우선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인 즉 AI와 양자, 첨단바이오 기술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산업 수요에 기반한 AI 컴퓨팅 자원 공급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관리 체계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첨단바이오의 경우, AI 신약 개발, 역노화 등 도전적 연구를 수행해 성과 창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정부 주도로 양자 과학기술 역량 강화에도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기업 R&D 등 민·관 협력을 토대로 스케일업 투자도 강화, 신산업 창출에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과학기술 주권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서경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예산총괄과장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많은 전략 기술 분야가 있습니다. 차세대 전략기술 확보로 국가 산업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생각입니다."
과기정통부는 민간에서 할 수 없는 문제들에 대해 정부가 책임지고 국가 임무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구 산업 현장과 연계해 인재를 육성하고 해외 우수 인재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탄소중립 기술을 선도해 기후 변화에도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투자방향안은 산학연 의견수렴 후 관계 부처 의견을 검토하는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이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다음 달 15일까지 관계 부처 등에 통보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송기수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과기정통부는 R&D 사업이 빠르고 유연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부처 간 협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