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의 경제수장이 첫 화상면담을 하고 관세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미 산업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실무 논의 채널을 만들기로 했는데요.
경제, 통상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콧 베센트 신임 미국 재무장관을 마주했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이자 경제 수장으로서 처음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재무장관과 화상면담을 갖고, 관세 문제 등을 논의한 겁니다.
최 권한대행은 상호관세 등 미국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한국의 미국경제에 대한 기여를 고려하는 등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경제·안보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한미 협력의 중요성과 한미일 3국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한국경제가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습니다.
국가신용등급이 유지되는 등 국제사회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산업장관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회동을 했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면담하고, 관세 조치 면제를 요청했습니다.
두 장관은 관세 협의와 조선 협력을 위한 실무협의 채널을 구축하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한미 경제 수장과 산업장관이 잇따라 첫 면담을 하면서 한미 간에 고위급 소통이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관세조치가 예고된 상황에서, 경제, 통상 분야에서 협력 논의가 본격화된 겁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지난 18일)
"정부는 외교·안보·통상 라인을 총가동하여 내각, 주정부, 상·하원, 싱크탱크 등 미국의 주요 인사들과 릴레이 소통을 전개하고 있으며..."
정부는 앞으로도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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