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수산물 생산량이 한 해 전보다 줄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정부가 스마트 양식장을 늘리는 등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에 나섭니다.
최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다희 기자>
(장소: 새연양식장 충남 당진시)
어린 물고기들이 사료를 먹기 위해 힘껏 뛰어오릅니다.
흔히 '노르웨이 연어'라고 불리는 대서양 연어 치어입니다.
충남의 한 스마트 양식장에서 연어 대량 양식에 성공했습니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지만 이제는 육상 수조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한대성 어종인 연어를 키우기 위해서는 수온 조절이 중요합니다. 특히 이런 치어들은 온도에 더욱 예민한데요. 한여름에도 17도 안팎의 찬 수온을 유지해 줘야 합니다."
실시간으로 수온과 산소공급량, 염도를 확인하고 원격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녹취> 류진수 / 연어 양식 어민
"산소나 수온,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펌프 이런 것들은 밖에 나가서나 안에서 모니터로, 핸드폰으로 조작할 수 있고, 그 이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지난해 우리나라 수산물 생산량은 전년 대비 2.2%, 연근해 생산량은 11.6% 감소했습니다.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을 위해서는 스마트 양식장과 같은 양식 환경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정부는 수온 변화에 강한 신규 품종 개발에 나섭니다.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전화 인터뷰> 류선형 / 해수부 양식산업과장
"고수온에 잘 적응하도록 품종을 개량하는 그런 연구와 동시에 고수온에 자랄 수 있는 새로운 어종도 개발하는 식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자조금을 지원해 생산자단체의 자율적인 적정생산을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김은아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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