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제안보전략 간담회를 열고 미국 관세 조치 관련 진행 상황과 대응체계를 점검했습니다.
이 권한대행은 차분하게 협의를 진행하되 국민과 국가 이익을 최우선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제 안보 전략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한 그동안의 한미 협의 내용을 보고 받은 뒤 관계부처와 우리 측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권한대행은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로 관세조치가 본격화하면서 엄중한 상황이 지속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의 협의는 통상정책 업무를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책임 아래 진행할 것이며 국익을 최우선에 둘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이주호 / 대통령 권한대행
"국회 그리고 국민과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소통해 나가면서 국익 최우선 원칙 하에 진지하게 미국과의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이 권한대행은 향후 미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미국의 우선순위 파악에 주력하며 차기 정부가 원활한 협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끝나는 오는 7월 8일까지 '줄라이 패키지'를 마련한다는 목표로 한미 양측의 공동 관심사와 우선순위를 파악해 차기 정부의 원활한 협상을 위한 초석을 다진단 방침입니다.
특히 다음 주 미국 무역대표부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APEC 무역통상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할 예정인 만큼 이를 계기로 한미 간 장관급 협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한편 이 권한대행은 체코 원전 수출 계약 체결이 프랑스 측의 선정 과정 이의제기로 보류된 것에 대해선 입찰 평가 과정이 투명하고 법에 따라 진행돼 문제없다는 것이 체코 정부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법적 문제를 해결하고 조속한 시일 내 최종 계약에 이를 수 있도록 체코 측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조현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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