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올해 1분기 '지역 경제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이 대부분 감소한 가운데, 소매 판매는 3년 만에 상승하며 '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지역경제동향 결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4곳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했습니다.
세종과 서울·인천을 제외한 모든 시도가 감소한 겁니다.
통계청은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량이 감소했고, 미분양 누적 등 전반적인 건설 부동산 업황 부진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광공업생산은 경기도가 8.8% 증가하는 등 6개 시·도에서 전년과 같은 분기 대비 증가했고, 강원과 세종은 감소했습니다.
전국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과 의약품 등의 생산이 늘면서 1년 전보다 2.4% 증가했습니다.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부산이 4.7% 경남 4.6% 등 12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제주가 7%, 대전 2.9% 감소했습니다.
전국 소매판매는 면세점, 슈퍼마켓·잡화점 등의 판매가 줄고,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늘어 전년 같은 분기 대비 보합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22년 2분기부터 이어지던 감소세가 멈춰선 겁니다.
건설수주는 세종과 충북, 서울 등 7개 시·도가 증가했지만, 광주와 경남, 전남 등 남부지역 중심으로 10개 시도는 감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 건설수주는 기계설치, 발전·송전 등의 수주가 줄어 전년 같은 분기 대비 7.7% 감소했습니다.
수출은 제주와 충북이 일반기계류와 메모리반도체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습니다.
반면 전남과 대구 등 10개 시·도는 경유,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습니다.
김범석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은 앞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도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신속한 추경 집행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김범석 / 기획재정부 장관 권한대행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생 페이백과 지역사랑 상품권 할인 지원 보조금도 신속히 교부 하겠습니다. 철도 및 도로 보수 등 민생 SOC 사업과 임대주택 리츠 출자도 7월 중 70% 이상 집행하겠습니다."
한편, 1분기 전국 소비자물가는 개인서비스와 외식 등이 올라 전년 같은 분기 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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