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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마실가듯' 전통 탈춤 배우는 체험 호응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마실가듯' 전통 탈춤 배우는 체험 호응

등록일 : 2025.05.16 13:12

육서윤 앵커>
요즘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일반인은 물론 외국인도 우리 전통 탈춤을 배울 수 있는 체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서울 남산국악당 야외마당에서 진행되는 전통 탈춤 체험 현장을 최신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신영 국민기자>
(장소: 남산골한옥마을 / 서울시 중구)

평소 내외국인의 발길이 이어지는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한편에서 흥겨운 장단에 맞춰 탈춤 맛보기 춤판이 펼쳐졌는데요.
탈춤 체험 진행에 앞서 지도 강사가 선보인 것입니다.

(장소: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마당 / 서울시 중구)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마당에서 펼쳐진 전통 탈춤 체험!
먼저 국가무형문화재인 황해도 봉산탈춤을 배우는데요.
타령 장단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장음>
"장단은 '타령 장단'입니다. 덩따기 덩따 얼쑤~"

장단을 따라해 보는 체험객들!
이제 추임새로 봉산탈춤 시작을 알립니다.
추임새인 '낙양동천 이화정', 신선들이 노닐던 배꽃이 핀 정자라는 뜻인데요.

현장음>
"준비, 시작!"
"낙양동천 이화정~"

두 다리를 넓게 벌리는 기본 자세부터 S자 모양을 그리는 팔동작, 겅중겅중 움직이는 발동작까지.. 장단에 맞춰 춤사위를 배우는 체험객들은 어렵지만 즐겁다는 표정입니다.

인터뷰> 이현필 / 전통 탈춤 체험 참여 청소년
"팔이 마음같이 잘 안돼서 그게 어려웠던 것 같아요."

인터뷰> 이연희 / 전통 탈춤 체험 참여자
"일단은 도파민이 마구마구 폭발되고 있어요."

인터뷰> 이정동 / 봉산탈춤 전수자
"이번에 '마실 가듯' 탈춤으로써 많은 시민들을 만나게 돼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번 탈춤 체험은 서울남산국악당과 공연 단체가 함께 마련한 것인데요.

인터뷰> 박용휘 / 탈춤 기획 천하제일탈공작소 관계자
"탈춤을 가지고 관객·시민들과 일상에서 만나보자는 취지로 저희 자체에서 기획하여 시작했습니다."

또 다른 탈춤인 하회별신굿탈놀이 체험, 지도 강사가 탈춤 유래부터 설명하는데요.
하회탈을 깎던 허 도령과 그를 사모한 처녀가 함께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지도 강사가 하회탈을 쓰고 익살스러운 모습을 선보이는데요.
전통 탈이 유일하게 국보로 지정돼 있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고려 중엽부터 시작된 가장 오래된 탈춤인데요.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는 오금질부터, 어깨를 들썩이는 어깻짓, 고개를 왔다갔다 하는 고갯짓까지 해학적인 탈춤 몸짓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현장음>
"옆 사람 보고 있으면 저거보단 내가 낫지"

직접 탈춤을 춰보는 체험객들!
해학적인 걸음에 재미를 느낍니다.

인터뷰> 우예림 / 경기도 화성시
"너무 재미있고 즐거워서 우울한 게 다 날아가는 것 같아요."

30년 넘게 탈춤 외길을 걸어온 지도 강사는 뿌듯한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이주원 / 하회별신굿탈놀이 이수자
"참여자분들이 함께 느끼시고 공감하는 마음도 들면서 정말 즐거운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

체험객들의 신명 나는 모습에 외국인도 발길을 멈추고 관심을 보입니다.

인터뷰> 김화 / 중국인 관광객
"너무 재미있어서 같이 참여했는데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즐거웠고요."

일반인과 외국인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전통 탈춤 체험!
오는 11월까지 전국 곳곳의 탈춤을 배울 수 있는데요.
서울남산국악당 예약 누리집을 통해 30명까지 선착순 모집하고 인원이 차지 않으면 현장 접수도 합니다.
(취재: 최신영 국민기자 )

최신영 국민기자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 라는 말을 실감 나게 하는 전통 탈춤 체험!! 마실가듯 편안한 마음으로 민속놀이를 즐기면서 일상 속에 쌓인 피로를 날려 보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최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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