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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뉴델리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인천은 아시아 스포츠 약소국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내놓으면서 압도적인 표차로 막판 굳히기에 성공했습니다.

강석민 기자>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지 결정을 위한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총회에서 먼저 제안 설명을 마친 인천 유치위원회는 프레젠테이션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쿠웨이트시티의 메리어트 호텔 2층에서 프레젠테이션 직후 인터뷰를 갖고 `잘 된 것 같다. 그동안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고민을 했는데 오늘 내용은 좋았던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중동 지역 선수들을 위해 선수촌 건물 높이를 낮추고 음식이 입에 맞도록 국가별로 요리사를 한 명씩 배치하는 한편 경기장과 선수촌 간 이동시간을 30분 안에 하도록 하는 안을 제안했으며 또한 아랍권 국가 선수들을 위한 기도 장소를 마련하겠다는 내용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신용석 인천 유치위원장도 인천에 대해 신뢰를 심어주는 데 신경을 썼다며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에 제시했던 약속을 끝까지 지킬 것을 강조했고 민감한 질문이 나오지 않은 것도 인천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다고 해석했습니다.

한편 프레젠테이션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개최지는 오후 9시 전후에나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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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014 아시안 게임`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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