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치러졌습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고등학교 교육 과정에 맞추고 사교육에 유리한 문항은 배제하는 한편, EBS 연계율을 50% 수준으로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전국 2천여 개 고등학교와 학원에서 시행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를 고교 내용과 수준에 맞추면서 사교육에 유리한 문항은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초고도문항인 킬러문항을 없애면서도 학생들을 변별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구성했다는 뜻입니다.
EBS와의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영역별 연계율은 영어가 55.6%로 가장 높았습니다.
평가원은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역별로 보면 국어와 영어는 출제 범위를 토대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과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습니다.
필수 영역인 한국사는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6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을 판단할 수 있는 시험인 만큼 성적을 보고 입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전화 인터뷰>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재수생들이 들어오는 처음 시험이고, 채점 결과가 9월 수시 원서 접수 직전에 나오는 마지막 결과이기 때문에 수시 지원 대학 학과 결정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모의평가 응시생은 총 50만3천여 명으로 통계 공식 발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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