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상승했습니다.
1%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이후 다섯 달 만인데요.
자세한 내용, 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태영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1.9%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12월 이후 다섯 달 만입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는 2.0~2.2% 수준을 유지했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 영향을 미친 품목은 농축수산물과 석유류입니다.
농축수산물은 0.1% 상승에 그치며 전체 물가 오름폭을 제한했습니다.
양호한 기상 여건으로 일부 채소의 산지 출하가 늘었고, 과실류도 하락폭이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석유류는 2.3% 떨어져 전체 물가를 0.1%포인트 끌어내렸습니다.
반면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건 개인서비스와 가공식품입니다.
개인서비스는 3.2% 올라 전체 물가를 1.1%포인트 끌어올렸고, 가공식품도 4.1% 상승하며 0.4%포인트 영향을 줬습니다.
한편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2.3% 올랐습니다.
신선식품지수는 5.0% 하락했습니다.
녹취> 이두원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추세적인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2.0%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이상기후와 지정학적 변수에 대비해 농축수산물 등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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