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상 '대서'입니다.
절기에 맞게 더위가 기세를 더해가면서, 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당분간 열대야도 이어지는 가운데, 소나기도 잦겠습니다.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장소: 대전시 오정근린공원 물놀이장)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힙니다.
쏟아지는 물세례에 온몸이 흠뻑 젖어도 마냥 즐겁습니다.
녹취> 심은영 / 대전시
"여기 이런 게 생겨가지고 주변 사람들도 다 너무 좋아하거든요. 원래 여기 걸어오기만 해도 더웠는데 지금은 물에 들어오니까 너무 시원해요. 재밌었어? (응.)"
녹취> 최재웅 / 대전시
"(요즘) 너무 더워요. 친구랑 같이 놀면서 물 맞으면서 더위가 날아갔어요."
또다시 찾아온 찜통더위.
얇은 옷과 모자로 따갑게 내리쬐는 햇볕을 가려도 무더운 날씨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입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일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 '대서'입니다. 절기답게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올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특보도 확대, 강화됐습니다.
기온은 점점 올라 이번 주 후반으로 갈수록 폭염의 기세가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금요일에는 서울, 대전, 대구의 기온이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습니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밤낮 없는 더위 속, 기습적인 소나기도 예보됐습니다.
녹취>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22일 화요일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낮 동안 기온이 올라 대기가 불안정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6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시간당 10~30mm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폭염 속 비 소식이 잦은 만큼, 수해 발생 지역에서는 추가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황신영 /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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